무적해병신문

지난 1월 14일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아산시해병대전우회 제15·16대 회장 이·취임식이 성대하게 거행됐다.
젊은 회원들로 구성된 의전대가 제복을 입고 의전 행사를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특히 일반 귀빈들은 해병대 예비역들의 절도 있는 의전 행사와 아울러 기합 든 행사 진행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해병대의 진면목을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산시전우회는 전국 지역 전우회에서 두 번째로 자체 회관을 가진 전우회다.
더욱 뜻 깊은 것은 이를 자체 능력으로 지었다는 것이다.
문신근 제11대 회장이 아산시 요지에 대지 200평을 희사하여 가건물로 지었다가 다시 장소를 넓게 옮겨 지난해 5월에 완전 건물로 신축하였다.
이렇게 하기까지는 회원들이 자진하여 성금을 협찬하여 누구의 도움 없이 해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아산시전우회는 회장 임기가 끝나면 능력과 리더십, 그리고 회장 직무 수행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회장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일사불란한 지휘 체계와 모범적인 전우회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 취임사
■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전우회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재홍 충남연합회장님, 복기왕 아산시장님과 오세현 아산시부시장님, 이명수 국회의원님, 강훈식 국회의원님, 김지철 충남교육감님, 내·외빈 및 각지회장님, 해병 가족 여러분.
이 뜻 깊은 행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바쁘신 와중에도 찾아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명예로운 회장이라는 직함을 전우 회원들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회단체가 할 수 없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기신묘제, 신정호 환경정화활동, 등·하교 시간이 불편한 학생 귀가도우미, 그 밖의 재난구조, 범죄예방, 교통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일치단결하는 전우들의 모습을 보면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제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열과 성을 다하여 이제 남은 불꽃을 하나하나 승화시키면서 사랑하는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해병 가족 여러분!
아산전우회만을 위함이 아닌, 진정 아산시를 위한 전우회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한 해병대전우회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그리고 자랑스럽고 명예스러운 해병대아산지회가 되도록 굳게 다짐하겠습니다.
끝으로 2년 동안 고생 많으셨던 임재호 이임회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해병!

여호석 제16대 회장

▲ 이임사
■ 함께 봉사 한 전우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참석하신 이재홍 연합회장님을 비롯하여 김태이 초대 연합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잠시 지나가는 회장이 아닌, 열심히 일하는 마음으로 항상 해병대를 생각하며 뛰었습니다.
특히 전우회관 건립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치른 것이 큰 보람이었습니다.
회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2년간 8,000시간을 봉사하고 떠납니다.
함께 봉사에 동참했던 선·후배 여러분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신임 여호석 회장님이 잘 해나가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남편을 잘 보필해준 사랑하는 아내 이영자 마님께 감사합니다.

임재호 제15대 회장

▲ 축사
■ 칭찬과 존경 받는 아산시전우회
감동적 행사에 참석해 감격과 영광입니다.
해병대정신이 무엇인가? 제게 묻는다면 딱 한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즉 북한에서는 우리 해병대를 가리켜 “남조선 해병대는 괴뢰중의 괴뢰”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해병대는 창군 이래 단 한 명도 월북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국가정신이 투철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산시해병대전우회가 칭찬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주시길 소망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더욱 역동적인 전우회가 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차동길(전 해병대 교육훈련단장·단국대 해병대사관학과 교수·예 해병대준장·해사 37기)

■ 아산전우회 임원진
직전회장 임재호(병 450), 회장 여호석(병 403), 고문 이운용(병 50)·김길웅(병 67)·고문 윤주성(병 102), 감사 심재곤(병 318)·윤종선(병 322), 수석부회장 이상돈(부 162), 부회장 박철신(병 500), 기동대장 김영한(병 474), 사무국장 우영철(병 626), 기동부대장 윤기성(병 754), 장비팀장 강선문(병 816), 장비부팀장 이경선(병 782), 의전팀장 이병철(병 794), 의전부팀장 서병국(병 792), 구조팀장 김상남(병 697), 구조부팀장 김서완(병 817), 총무 김성진(병 764), 조직부장 김천경(병 589), 홍보부장 이승철(병 626), 체육부장 염동혁(병 754)

■ 아산시전우회가 걸어온 길
아산시전우회는 1990년 6월 1일 발기인 모임을 필두로 동년 7월 15일 회원 70명이 참석하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26년의 역사를 가지고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봉사단체로 성장하여 왔다.
그동안의 헌신과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국회 국방위원장의 단체상,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모범전우회 표창, 도지사, 지역단체장의 다수 표창을 수상하고, 그간의 자생단체에서 벗어나 사단법인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 아산지회로 법인 등록을 마치고 회원다수가 방재안전관리 자격과 수난인명구조 자격을 취득하고 필요한 장비를 자체구입하며 명실공히 사회봉사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곡교천 경비행기 추락사고자와 수난사고자 인양수습, 삽교천인양사고자 인양 유족에 인도하였으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행사지원, 태안기름유출복구지원, 강원도복설지원, 청소년 선도활동, 학생들의 안심귀가 지원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2010년부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기일을 널리 알리고 함께 추모하자는 뜻으로 매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신제를 올리고 있다.
또한 문신근 전우의 부지 기증을 정점으로 온 전우회원들이 합심하여, 누구의 도움 없이 순수한 자력으로 현재의 강변 도로 옆에 반듯한 영구 건물을 2016년 5월 22일에 역사적인 준공식을 가졌다.
아산시전우회는 150 여명의 회원으로 성실하고 참된 봉사단체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고 아산시민이 원하는 곳에는 해병대 전우회가 다양한 지역봉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솔선수범하는 봉사활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 참석자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