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현 연합회장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연합회장 장창현)는 지난 8월 13일 경북 포항 영일만 방파제에서 ‘영일만항 수중자연보호대회 및 안전교육’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연합회 인명구조대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남유진 구미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장창현 경북연합회장을 비롯한 해병대전우회원들 및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응급처치법 교육, 3부 중식 및 식전 행사, 4부 수중정화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창현 경북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해병대전우들은 현역일 때는 나라를 위해 굳건히 국방의 의무를 하고, 예비역일 때도 한결같이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모든 전우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영일만항 수중자연보호대회 및 안전교육 역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지역민을 보호하고, 환경을 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 해양 환경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해병대전우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해병대전우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은 천혜의 바다환경을 지닌 곳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시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해양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

남유진 구미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매년 해병대전우회원들은 주말과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며 “해병대전우들의 희생과 봉사정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지역사회는 각종 여가문화 공간 확대로 수상레저인구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해진 응급처치법 교육은 전문강사들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 교육

이후 이어진 수중정화활동에서는 3시간여에 걸쳐 고무보트와 잠수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이 영일만항 낚시객들이 버린 폐어구와 낚시도구, 폐타이어 등 생활쓰레기를 3톤가량 수거하는 성과를 이뤘다.

수중정화활동 (좌) , 해안 쓰레기 수거 (우)

이날 행사를 통해 경북연합회는 해양 사고 시 숙련된 구조 기능을 확보하고, 수중 자원의 선도적인 보호 및 계몽에 앞장서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병대정신을 봉사정신으로 승화 발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역할에 충실히 기여했다.
경북연합회는 매년마다 환경보호와 인명구조, 재해재난 복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계도와 인명구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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