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장군 동상 헌화·해상헌화 동시 진행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서 상륙작전 재연돼…
“수도 서울 탈환,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라!”

이상로 총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6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전승행사는 맥아더장군 동상헌화와 해군 7기동전단장이 주관하는 율곡이이함 함상 해상헌화, 월미도 친수공간에서의 전승기념식, 월미도 근해에서 상륙작전 재연과 하버파크 호텔 참전용사 감사오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을 대신하여 제2사단장 김시록 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및 군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다.
  또한 함명수 전 해군참모총장, 공정식 전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전우회 이상로 총재, 이홍희 수석부총재 등 해병대전우회원을 포함한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시민 및 학생 등 2,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거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 동상 헌화와 동시에 월미도 해상의 이지스구축함 율곡 이이함에서 해상헌화를 통해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전승기념식은 6.25전쟁 참전국 국기 및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입장, 전황 보고 및 참전용사 회고 영상 시청, 한민구 국방부장관 축하메시지,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의 기념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및 황진하 국방위원장의 축사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인천시립예술단 중창단의 기념 공연으로 이어졌다.
  전승 기념식이 끝난 직후 오전 11시 20분부터 시작된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는 인천 월미도 앞바다 팔미도 등대에 불이 켜지며 서막이 올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상륙작전 재연에는 한·미 해군 함정 및 한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참가하여 현대화된 우리 국군의 연합·합동상륙작전 능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링스(Lynx) 대잠헬기 대잠수함작전, 특수작전, 바닷속 지뢰 ‘기뢰’를 찾아내 제거하는 소해작전, 화력지원, 해상·공중돌격, 후속돌격 순으로 진행됐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륙작전 재연은 우리 해병대 장병들이 수도 서울을 탈환한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상륙작전 전승을 기념해 해군은 다양한 행사를 펼쳤는데 먼저 월미도 행사장에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안보전시장 및 UN 참전국 군(軍) 문화체험장, 해군·해병대 음식체험, 해병대 군장 군복전시 체험, SSU, UDT 장비 전시체험, 625 음식체험코너등을 설치해 일반 시민 및 학생들이 자유롭게 관람하도록 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되는 ‘UN 참전국 군 문화체험장’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60여 년 전 함께 했던 UN 참전국이 참여해 자국의 군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국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의미를 더했다. 【정충남 大기자】

해병대원들이 수도 서울을 탈환한 후 중앙청 태극기 게양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해병대 수색대원으로 구성된 적지종심작전팀이 고무보트(IBS)로 침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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