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병대전략연구소장직을 맡아 국가전략기동군인 해병대의 전술전략의 발전과 연구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이정윤 장군이 동네 경로회(강서구 자이아파트 경로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대변신을 하셨습니까?” 질문에 “나이가 들어 사회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를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이어 “국가안보에는 노년세대들도 뒤로 물러설 수 없을 것”이라며 “노년세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노현송 강서구청장(해군OCS 68차, 경기고, 외대대학원, 제40~현 41대 강서구청장)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이정윤 장군은 1941년 함흥에서 완창군 후손으로 태어난 명문가문으로 공산주의자들의 핍박을 피해 월남하여 해사 19기로 입교해 해병대가 됐으며 해병대 역사에서 3차에 걸친 해외 유학을 한 장군으로 기록됐다.
  스페인 국방대학, 미 해병학교기초반, 미 해군상륙전학교, 독일 지휘관학교의 4개 군사학교를 나온 유명한 엘리트장군으로도 알려져 있다.
  1989년 해병대 준장 진급 후 제주방어사령관(91년)당시 한·러 정상회담 때 고르바초프 수상을 비롯한 요인들의 경호 임무를 철통같은 작전으로 완전하게 수행하여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받았다.
  전역 후 세계적 펌프회사 윌로 한국지사장으로 60세까지 정년을 지냈다.
  자신을 있게 한 해병대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면서 퇴직금 1억 원을 해병대전략연구소를 설립하는 자금으로 내놓아 설립의 기초를 다진 후 공정식 제6대 해병대사령관을 이사장을 모시고 설립 이후 해병대전략연구소 소장을 맡아 해병대 싱크탱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후 2013년 퇴임했다.
  단국대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다자안보 협력기구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1999년에 취득했다.

현판식

케이크 커팅. 이정윤 회장(우측 3), 노현송 강서구청장(우측 4), 손동호 아파트주민협의회장(우측 5)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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