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해강회(회장 김명환, 제24대 해병대사령관)는 신동설 해병대전우신문 발행인의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현대사 강의를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회원 3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승만 박사 사진과 육성녹음을 들으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신 발행인은 전반부 강의에서 ‘왜 이승만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여 듣는 이들의 공감을 갖게 했다.
  후반부는 이승만 박사의 개화운동, 독립운동, 대통령으로의 공산주의와의 싸움, 그리고 서거하기까지 이승만의 삶을 리얼하게 강의했다.
  다음은 전반부 강의를 요약한 것이다. 

○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말하다
  5,000년의 봉건주의에서 국민이 주인 된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현대사를 말할 때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말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금년은 광복 70주년, 6.25전쟁 65주년, 이승만 건국대통령 서거50주년, 그리고 이 박사 탄신 140년이 되는 해고 오늘은 탄신기념일이다.
  지금 이 시간엔 정동교회에서 이승만 탄신 140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이 시간은 이승만 박사 서거 후 50년 만에 이 박사 탄신일에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 모여 이승만 강의를 듣는 최초의 사건이라 하겠다.
  이승만을 알기 전에 1980년대에 갑자기 등장한 수정주의 역사관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왜 흔들었나를 잠시 살펴보아야 필요가 있다.
  1980년대 수정주의 역사관과 기만의 40년(스탈린의 남침지령문 공개이전 시기)을 지나는 동안 초대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부정적 이미지만 남긴 채 재평가의 기회를 잃었다.
  수정주의 역사관의 내용은 이렇다
  “대한민국은 친일파와 민족분열주의자들이 미국이라는 외세를 등에 업고 세운 나라다.”
  “그래서 상해임시정부로부터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한다.”
  “6.25 전쟁은 외세를 반대하고 봉건주의를 반대하는 민족해방전쟁이었는데 이 전쟁이 외세의 개입으로 실패하였다.”
  “1960년대와 70년대의 산업화 시대를 열은 우리 경제는 미국, 일본 등을 종주국으로 하여 신 식민지 종속경제로 전락한 시기였다.”
  “노동자,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민중의 희생 위에 세워진 재벌공화국의 시대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들은 건국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를 친일파, 친미주의자,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하여 정의가 실패한 역사라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그릇된 좌파들의 수정주의 역사관이 80년대에 운동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전파되더니 급기야는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까지 비판 없이 실려지는 처지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것은 자기 부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자학사관(自虐史觀)이었고 이런 수정주의 역사관은 역사 청산론으로 번지게 됐다.
  수정주의 역사관의 자연스런 결론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청산 되어야 할 부끄러운 역사라 단정 지어지게 된 것이다.

○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현실
  우리나라 5,000년 역사상 가장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오늘의 시점에서 국가 자긍심을 어떤 시각으로 갖고 있는가를 2015년 3월 5일 조선일보 창간 95주년을 맞아 국가 자긍심 여론 조사 발표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대답한 73.5% 의 응답 중 60대 이상 90%, 20대 72.8%, 30대 57.7%, 40대 66.9%, 50대 78.1%에서 30~40대가  최하위였다.
  ‘국가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고 대답한 60대 이상 81%, 50대 68.6%, 20대 64.8%, 30대 45.7%, 40대 57%로 30~40대가 희생정신이 최하위였다.
  ‘지금의 젊은 세대가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인가’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대답한 51% 중 60대 이상이 60.3%고 20대가 54.9%고 30~40대가 41.3%로 제일 부정적이었다.
  거짓과 기만이 득세한 시대에 교육받았던 당시 10·20대의 청소년들이 20~30년이 지나 30~40대가 되어서도 꼭 같은 생각을 지배하기 때문에 국가에 대한 자긍심, 국가를 위한 희생정신, 국가 미래 비전 등 모든 면에서 비판적인 시각과 퇴보적인 관점에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30~40대들의 이 같은 패배주의적 의식의 변화는 교육이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를 알게 하고 있다.
  또 60대 이상 세대들은 국가관이 투철하고 긍정적 국가관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이유는 “엽전이 별수 있나?”라며 보릿고개를 극복하지 못했던 민족인줄 알았다가 “하면 된다”라는 각오로 해보니까 “되더라”를 알았던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으킨 세대라는 자신감과 긍정의 마인드가 작동되었기 때문이다.

○ 현대사 속에 바로서야 할 해병대정신
  그러면 우리 해병대를 보자.
  소수의 해병대가 전투에서 승리하자 마거릿 히킨스 기자는 ‘귀신 잡는 해병대’라고 세계 언론에 타전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무적해병’이라는 칭호를 줬다.
  이 단어들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긍정적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 그 칭찬과 찬사가 주어졌기 때문에 최강의 군대가 되었다.
  물론 훌륭한 전통을 세우고 이어준 해병대 선배님들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전제로 말씀드리는 것이다.
  해병대정신의 ‘할 수 있다’라는 정신이 대한민국을 이끌었다고 본다.
  본인은 신문을 발행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어디를 가도 해병대가 조직의 리더로 등장해 있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해병대는 ‘나서는 것’, ‘폼 재는 것’, ‘소리 지르는 것’, ‘의리 지키는 것’,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것(약자 보호본능)’에는 나이 불문하고 1등인 것을 발견했다.
  여러분들은 이승만대통령의 건국과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시대에 대한민국 건국의 주인공으로 공산주의를 물리치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워 지켰고, 60~70년대 대한민국을 일으킨 자랑스러운 주역들이다.
  그럼에도 수정주의 역사관에 의한다면 청산 되어야 할 대상들인 것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을 역사위에 바로 올려놓는 것은 바로 여러분 자신을 역사위에 당당히 올라놓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필요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지식인이고 국가를 이끌어가야 할 여러분들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대한민국 이승만 건국대통령이자 초대대통령을 바로 아는 중요한 시간이 되어서 역사에 대한 인식을 공정하고 바로 평가해야 할 책임을 완수함과 동시에 후손들에게 우리의 현대사를 바로 가르쳐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난달 26일 해강회는 신동설 본지 발행인의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현대사 강의를 실시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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