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他山之石)은 남의 산에 있는 돌이라도 나의 옥을 다듬는데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 또는 허물과 실패까지도 자신을 수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비슷한 의미로 전화위복(轉禍爲福)아라는 말도 쓴다.
위에 열거한 두 개의 사자성어(四字成語)는 내가 아닌 남으로부터 피해당할 수 있을지도 모를 나쁜 일들을 용서와 관용이라는 단어로 여과시키자는 뜻이다.
본지 89호 18면 중앙회서울연합회 회의 기사를 못 본 독자들은 “무슨 얘긴가?”고 의아해 할 것이다.
그 기사에 보도된 당사자나 상대자들이 모두 자신의 입장을 표하면서 격앙된 상황이었으나 본지 보도 이후 서로가 자제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건설적인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병대는 하나다.
그렇기에 오늘 다투고도 내일 만나면 “하! 하!” 하고 웃는다.
비록 남의 허물이 나에게 독이 될지라도 관용과 용서로 서로 포용하고 사랑해주는 해병대 선·후배가 되길 바란다.
몇 년 전에 가톨릭에서 ‘내 탓이오’라는 표어를 차에 붙이고 다녔을 때 너무나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그 이후 필자는 나에게 불이익이 오는 일이 있거나, 직원이 실수하여 찍어놓은 신문을 몽땅 버리고 재인쇄하는 잘못이 있어도 모두가 ‘내 탓이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현재가 중요하고 미래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근시안적 안목으로 잘못 항해해 왔음을 알면 시야를 넓혀서 더 큰 바다를 향해 항해하면 되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자. 그리고 진실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거짓말 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자기만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상대방에 의해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면 더 큰 피해를 안 보게 됬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에서는 “기뻐하라”와 “감사하라”가 주된 가르침이다.
눈여겨 볼 것은 “기뻐하라” 앞에 ‘항상’이 따라붙고 “감사하라” 앞에는 ‘범사에’라는 단어가 항상 붙어있다.
‘내 탓이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위의 세 가지 말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실천한다면 누구와 다툴 일도 없고 살아가는데 불평과 불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모두가 정상에서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정상에서 만납시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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