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용사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에 감사하다.
전쟁의 아픔과 전쟁의 유산이 상존해 있는 우리나라가 적들의 사상에 동조하여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차라리 그들을 38선 이북으로 추방하는 법을 만들길 바란다.
내가 몸 바쳐 수호한 우리나라가 남북통일을 이루지 못한 것이 철천지한(徹天之恨)이 되고 있다.
해병대가 전쟁에 승리하였듯이 통일 운동에도 앞장서서 승리하길 기원한다.
통일의 전제 조건은 서로 마음이 통일되고 국론이 통일되어야 한다.
전쟁 65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지 않은가?
이산가족, 전쟁의 희생, 이념의 대립, 육체의 고통 등 아물지 않은 상처에 남북 동포의 따뜻한 사랑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으뜸가는 해병대전우회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아울러 해병대전우신문이 널리 읽히기 위해 전우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기를 부탁한다.
해병대전우동지 여러분들의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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