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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대민 봉사의 달인해병대전우회 전남연합회 서금용(해병 394기) 연합회장
지난 연말 정기총회 및 송년회에서 파이팅 외치는 전남연합회 회원들
서금용 연합회장

■ 해병의 끈기와 정신력으로…
해병대전우회 전라남도연합회 서금용(해병 394) 연합회장은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1979년 12월 해병대에 입대, 김포 2사단에서 군 생활을 시작해 1982년 6월 제대했다.
군 생활 중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바로 5·18 당시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관련도 없는데 해병대 선배들한테 많이 ‘빳따’를 맞았던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군 생활을 마친 서 연합회장은 제대 후 주로 개인 사업을 했다.
처음에는 중장비 사업을 하다가 건강상 문제로 그만두고, 1992년부터 4년간 여수에서 애견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개에 대해 하나도 모르면서 먹고살기 위해 시작했지만,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있기에 해병대정신으로 사업을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
방 한 편에서 개를 키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병의 끈기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잘 극복해낸 것이다.

■ ‘남이 안 하는 것을 선택해보자’
이렇게 모은 돈으로 서울에 상경, 사당동에서 예식장 요식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서 연합회장은 세입자로서 한식뷔페를 하고 주인은 양식뷔페를 했는데, 서 연합회장의 사업이 잘 되니까 주인이 이를 욕심내기 시작했다.
결국 권리금도 못 받고 사업장을 주인에게 넘겨주면서, 대출받고 여기저기서 빌린 돈은 다 잃고, 채무 관계를 다 정리하고 나니까 단돈 80만 원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남은 돈과 형님의 도움으로 차를 사서 장사를 하는데 생활고가 너무나 힘들어 결국 2000년에 서울에서 고향인 화순으로 내려왔다.
이때 서 연합회장은 ‘나에게는 쉽게 돈 버는 복이 없으니 남이 안 하는 것을 선택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2001년부터 손두부 외식업을 시작했다.
손수 산에서 나무를 베다가 불을 때서 만든 손두부가 입소문을 타면서 여러 방송국에서 촬영도 하며, 현재까지 20년간 손두부 외식업을 하고 있다.

■ 삶의 위기에서 살아나다
하지만 안정되게 사업을 하던 그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2019년 9월 22일 태풍 타파로 강풍이 불 때 7m나 되는 사업장 간판이 떨어져 그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때 목 경추 골절, 이마가 깨지고, 턱 관절, 팔과 손 등 5군데가 골절되었는데 기적같이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인생 최대의 위기를 넘긴 그는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살기 위해 7월 22일이었던 자신의 생일을 9월 22일로 바꾸었다.
그는 “지금까지 제가 살면서 인연의 공덕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항상 저축이 되어서 내가 진짜 어려울 때 다시 회생할 수 있는 길을 주는가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까지 봉사활동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표창도 받고, 열심히 살아온 것이 가장 어려울 때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지역의 파수꾼 되다
서 연합회장은 2004년도부터 화순지회장을 5번 하면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아랑곳 않고 묵묵히 활동을 펼쳐왔다.
몸을 사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이끄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그의 활동은 젊은 층의 감동으로 이어져 화순지회를 전남 22개 시·군 지회 중 청년층 젊은 회원들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진 곳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는 “이는 지역민들이 해병대전우회를 신뢰하는 것으로도 이어졌다”며 “모든 회원들의 희생정신이 만들어 놓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리더십이 인정되어 2018년 전남연합회장으로 취임하여 전남연합회를 하나로 만들어가는 중책을 맡으며 이끌게 됐다.

■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서 연합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봉사하는 해병대전우회로서 전남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해병대전우회가 봉사의 달인이 되어야 하며, 무적해병의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으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 지회 회원들에게 스킨스쿠버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을 계속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군·면 단위까지 사비를 들여서 찾아가서 이장단 회의를 할 때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함으로써 시골에서 발생하는 위급상황에 대처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교육을 하는 일이 가장 보람된다고 말했다.
서 연합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응급구조 대비는 물론 수중환경정화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며 “전우회원 여러분은 구시대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버리고 현시대에 맞는 해병대전우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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