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KBS 왜곡 보도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송재승 씨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대뜸 최근 불거진 KBS 왜곡 보도 이야기를 꺼내며 탄식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6·25전쟁이 막 발발해 한창 공산 침략을 막기 바쁜 때에 일본 정부 망명 요청이 말이 되느냐?”며 “이번 KBS의 만행은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소리 높였다.
송재승 씨는 우연한 기회에 제자에게 해병대전우신문을 소개 받고 신문내용이 훌륭하다며 지난 17일 본사를 방문했다. 올해 78살인 송재승 씨는 현재 서울 강동복지관과 경기 남양주 진접도서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송 씨는 1960~80년대 서울 종로 입시반 학원에서 영어 강의로 이름을 날린 명강사 출신이지만, 현재는 영어와 함께 역사와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송 씨의 제자들은 모두 60대 이상으로 젊은 시절 나라 경제를 일으키고, 가정을 세우기 위해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사람들이다. 송 씨는 아무 대가 없이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송 씨는 자신의 전공인 영어의 기초를 가르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 그리고 인문학을 수강생들의 수준에 맞춰 알기 쉽게 강의하고 있다. 그런데 수강생들에게는 영어 수업보다 오히려 역사와 인문학 강의가 더 인기가 높다.
송 씨의 수업 중에는 주목할 만한 특별한 시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매학기 첫 수업과, 매달 첫 수업에는 애국조회를 하는 것이다. 송 씨는 제자들에게 학업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는 국가관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애국조회를 할 때마다 태극기 옆에 꼭 성조기를 함께 게양한다.
이는 6·25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도왔던 미국의 참전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송 씨는 제자들과 함께 국립묘지 참배와 안보 유적지 탐방을 종종 하곤 한다.
송 씨는 “제자들을 보면 평생 서울에 살면서도 국립서울현충원에 한번 안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아무 연고가 없을지라도 호국영령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설명하며 제자들을 데리고 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충사, 유관순 열사 유적지, 제암리교회, 서대문역사박물관 등 안보 유적지 탐방을 할 때에는 이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 설명을 제자들에게 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송 씨의 살아 있는 역사 강의에 제자들은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
송 씨는 “나라가 바로 서려면 반드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우리 손·자녀들에게 올바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며 “해병대전우신문이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 안보 및 역사 교재로 활용될 수 있는 내용을 계속 게재해 달라.”고 주문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