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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꽃 피운 사랑문종운 맹호부대 예, 하사
턴 금영 소년의 56년전 모습과 문종운 하사

이번호는 60년전 월남전쟁에서 탄생한 인간사랑 이야기를 취재 보도한다. 상대를 향해 정조준 발사해 적을 죽여야 나의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장 비인간적이면서 야만적인 행태가 일어나는 곳이 전장터다. 필자는 당시 15세의 어린 소년을 동굴 속에서 발견한 이야기부터 인간사랑 휴먼스토리를 시작한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어린 소년을 발견한 과정을 듣겠 습니다.
월남전에서 동굴수색 작전 당시 이상한 예감이 들어서 플래시를 비취면서 전개해가던 중 소년이 바위틈에 끼어 공포에 떨고 있더군요. 그래서 벨트를 풀어 주어 잡고 나오라는 시늉을 해서 붙잡고 간신히 나왔는데 그 소년은 똥 오줌을 싼채 몰골이 말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부대로 데려가서 목욕을 시키고 군복을 입혀주니까 그때서야 얼굴이 환해지는 겁니다.
그 소년을 아들같이 여기며 부대에서 숙식을 제공하던 중 C-레이션을 한동안 안먹었다는데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그 아이 이름이 ‘턴 금영’인데요. 칠면조나 소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C-레이션을 도무지 먹지 않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북베트남에 북한 공작원이 들어와서 한국군은 악마다. 그 들(한국군)은 적의 목을 물어 피를 빨아먹고 살은 각을 떠서 통조림으로 만들어 먹는다고 했다는 거예요. 얼마나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했는지 그 어린아이들이 모두 그렇게 알고 있는 겁니다. 기가 막힌 거짓말더군요. 
맞습니다. 그 소년이 북한 공작원의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인지요
무엇보다 우리의 진심을 체감했기 때문이 라고 봅니다. 저는 그 소년이 갈 곳이 없는 고아인 것을 알곤 중대장(이승길 대위)님의 하락을 받아 영내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한국어를 가르쳤습니다. 그 한글엔 채명신사령관님의 지휘방침인 “백명의 적을 놓지더라도 한 명의 양민을 구하라”는 문구를 눈으로 읽으면서  한국군의 진실을 잘 알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항상 정의가 이기는것 아니겠습니까?
‘턴 금영’소년을 결혼까지 시켜줬다는데요, 매우 훈훈한 이야기인데요. 지금도 연락이 됩니까?
‘금영’이를 부대앞에 집을 지어 주고 동네 촌장의 딸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베트남은 조혼하는 전통이 있어서 18살 되던 해에 결혼을 시켰죠. 그리고 베트남 패망이후 세번이나 방문해서 찾았지만 허사였습니다. 동네가 모두 없어지고 사령부터만 남아 있더군요. 아마도 한국군에 협조했다는 죄로 잡혀가지 않았을까 하는 불길한 마음입니다. 
그렇군요 ‘금영’이가 살아있다면 72세가 되 었겠지요. 만약에 살아있다면 어느경로라도 수소문해 왔을 텐데 건강하게 살아있길 기대 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 발행인 신동설  

문종운 누구인가. 

전북 진안에서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편모 슬하에서 독학으로 공부하여 육군에 입대 했다. 제대 17일 남겨놓고 월남전에 지원하여맹호부대 1연대 1대대 1중대 1분대장으로 3년간 월남정글을 누비며 죽기 살기로 전투만 하다가 현지 제대하여 한진상사 육운부 경비반장으로 월남 패망시까지 8년간 있었다. 현재 사) 일제침략학살강제노역희생자유족회전북지부장/ 사)태평 양전쟁희생자 진안군회장/공)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진안 군회장14년역임/ 공)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전북지부 자문위원이고 좋은 자료집을 내고있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만학, 월남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월남전참전자 공적비를 사비를 출연하여 전국 최초로 세운 사람으로 故채명신장군이 생전에 “종은이 이눔아?”하며 극진히 사랑했던 부하였음을 가슴에 간직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월남전참전 당시 15세 소년을 구출하여 결혼시킨 사연이 당시 전국 유명신문에 보도되어 유명인이 되었 지만 지금도 ‘턴 금영’ 아들이 “아버지!”하며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다림 때문에 건강을잘 유지하고 있는 대한 민국월남전참전유공자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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