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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軍 닥터헬기’ 도입…“부상자 현지수술팀 운영”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육·해·공군 지원 작전사가 참가한 가운데 적 도발에 대비한 훈련인 전반기 합동 도서방 어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 실시 중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중상자 응급처치 훈련을 하는 모습. /해병대 사령부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지난 8일부터 10 일까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전반기 합동 도서 방어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이국종 국군 대전병원장이 처음으로 ‘전방전개외과팀’ 훈련에 나섰다. 군 부상자 발생시 의료진이 출동해 현지에서 환자 수술을 진행하고 후송하는 개념이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전방전개외과팀(FST·Forward Surgical Team)’을 신설했다. FST는 작전 지역에 군의관·간호장교·의정장교 등이 투입돼 1시간 30분 이내 현장 수술실 설치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서북도서에서 FST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 하고 있다. 북한군이 서북도서 상륙 등 국지도발에 나설 때 우리 군 사상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서북도서에서는 신속한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연평도는 민간 병원은 물론 약국 도 단 한곳도 없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FST는 우리 군에는 없는 개념이었는데, 군 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이국종 병원장이 하고있는 여러가지 노력의 일환으로 미군의 개념을 실험적으로 반영해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원장은 훈련 기간에 실제 훈련에 참가해 응급환자를 현장 수술하고 후송하는 과정을 지휘했다고 한다. 이 원장은 “이번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대한민국의 국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는 창끝 부대 전력들에게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상과 항공에 있는 의료 전력들이 유기적으로 결합 하는 절차를 숙달하는데 있다”고 말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이 원장은 과거부터 서북도서 군 의료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2013년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 시절 연평도 포격전 당시 응급환자 후송이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며 해병대와 의료지원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에는 강풍·풍랑 특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닥터헬기’를 띄워 해병대의 중증외상환자 발생상황을 가정한 합 동훈련을 실시하며 “서북도서에서 우리 해병들이 적의 도발로 다친다면 만사를 체쳐 놓고 즉시 달려가겠다” 강조하기도 했다.
[신재은 편집기자, 해병대 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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