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3월 26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 탄신 제148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해병대의 아버지’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관 건립을 국가보훈처가 추진한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3월 27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념관 소재지 등 사전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사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예산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사업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사업은 기념사업회, 자치단체, 중앙정부(보훈처)가 함께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념관 건립 사업에는 3년간 460억 원가량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훈처는 최근 기념관 건립 중기사업계획을 내부적으로 작성한 결과 이런 추정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4~2026년 소요치를 추정한 금액으로, 2024년 설계비는 24억 7,000만 원, 2025년과 2026년 공사비는 각 174억 1,800만 원과 261억 1,200만 원이 제시됐다.
보훈처 측은 “중기사업계획은 예산 절차상 가장 초기의 계획이며 그 시기, 규모, 재원 조정 방안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앞으로 부지 확정, 사업 규모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현재 서울시와 함께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사전 조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관련 소식은 지난 3월 말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3월 26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제148주년 이승만 대통령 탄생 기념식에서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이 대통령이 만든 토대 위에 이뤄졌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비록 과가 있지만 너무나 크고 큰 공적을 생각한다면, 오늘의 북한과 대한민국을 비교해 본다면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 선택했던 그 길이 올바른 길이었다”고 강조한바 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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