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과 위험성폭발물개척팀 등이 지난 9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열린 대테러합동 종합훈련에서 무인 로봇을 이용해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을 검색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은 지난 9일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적 위협 및 도발 양상 변화에 따른 국가중요시설 방호 매뉴얼을 최신화 및 행동화하고,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향상하며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펼쳐졌다.훈련은 사단 예하 출동대기부대 장병을 비롯한 군사경찰특임대, EOD(폭발물 처리부대), EHCT(위험성 폭발물 개척팀), CRRT(화생방 신속대응팀), 특수수색대대 등 군 관계자들과 국정원, 경주시,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월성원자력발전소 방호처 등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훈련은 월성원자력발전소 후문 일대에 미상 드론이 추락해 백색가루가 발견된 것으로 시작된 훈련은 해병대 EOD·EHCT·CRRT 등으로 구성된 대테러 작전부대는 폭발·화생방 테러를 가정해 초동조치에 돌입했다.

같은 시간, 경주시 통합관제센터는 폐쇄회로TV(CCTV)를 활용해 드론 조종사로 추정되는 인물을 식별했다. 이에 군과 경찰이 합동작전을 벌여 테러 용의자를 검거했다.

훈련은 신원 미상자가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무단침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를 앞세운 군은 현장에서 미상 인원을 제압하고 추가 위협에 대비해 경호 및 주요시설 경계를 강화했다.해병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적 도발양상 변화에 따른 국가중요시설 방호 매뉴얼을 최신화하고,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향상했다고 전했다.  해병대1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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