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신 전우가 원태호 해군사관학교 총동문회장으로부터 자랑스러운 해사인상 상패를 받고 있다.

재미 송재신(예‧대위, 해사 14) 노병이 지난 12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해군호텔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자랑스러운 해사인상’을 수상했다.
송 노병은 파월 청룡부대 5대대 27중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 미 은성무공훈장을 수훈하며 해사 출신 장교의 기개를 드높였을 뿐 아니라 해사 교육진흥재단 발전 기금 기부, 총동창회 찬조, 해사구국동지회 구국활동 지원 등 1억 원의 후원을 통해 동문 간 친목‧유대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송 노병은 이에 앞서 지난 1983년 해사 사관생도 순항훈련단 뉴욕 입항 시 사재 3천 달러를 쾌척, 생도들의 디즈니랜드 관람을 후원한 바도 있다.
또한 1967년 8월 한‧미‧월 합동 ‘용머리작전’에서 탁월한 부대 지휘 사실이 배속 미 해병장교에 의해 알려져 미 해병대 공보지 ‘레더넥(Leatherneck)’ 기자가 추라이 남쪽 지역 바탕간 현지에 급래, 현장 취재 후 미 해병장교들이 명명한 ‘Song Island’, ‘군정장관’ 송재신 중대장과의 인터뷰 등 6페이지에 걸친 장문의 기사를 1968년 3월호에 보도함으로써 해병대 홍보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송 노병은 1960년 임관 후 해병대 1사단 소대장, 제6대 공정식 사령관 전속 부관, 미 해병학교 OBC 과정 수료, 진해기지 해병학교 교관, 해병대사관 35기 중대장, 김포여단 민사참모 등의 직책에서 근무했다.
특히 해병대사관 35기생들에게는 ‘영원한 중대장’이란 호칭으로 존경 받고 있다.
1973년 3월 미국으로 이민한 송 노병은 이번 수상으로 해외 거주 동문 수상 1호의 기록을 수립했다.
송 노병은 부인 최유식 여사와 1968년 결혼,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기자 제공 : 장수근 해병대사관35기 동기회장】

해병대사관 35기 장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는 송재신 전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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