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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동길 박사, 영원한 메시지를 세상에 남기다죽는 날까지 이 걸음으로 -김동길 박사 명문장·명강의 모음-
故 김동길 박사 영정

무적해병신문 前 고문으로 오랜 기간 본지와 인연 깊었던 故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10월 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8년에 평남 맹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 직전 평양고보를, 분단 후 월남하여 연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으로 유학 가서 인디애나주립 에번스빌대학을 거쳐 보스턴대학에서 링컨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어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1년 만에 풀려났다.
이후 말과 글로 사회적으론 자유, 국민 개인적으론 사랑이 지닌 가치의 지고함 설파에 신명을 걸었다.
생전에 문학, 역사, 철학에 정통한 ‘문사철 삼절’이자 ‘언행일치 선비정신’의 화신으로 불리우며 총 100여 권의 저서를 펴냈고, 연세대 명예교수, 단국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나비넥타이와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였던 고인은 정치평론을 하면서 “이게 뭡니까?”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말년에는 보수진영 원로이자 보수논객으로 활동하며, 본지에 상당 기간 칼럼을 제공하기도 했다.

■ 신간 ‘죽는 날까지 이 걸음으로’
본지의 모사(母社) 도서출판 청미디어가 발행한 신간 ‘죽는 날까지 이 걸음으로’는 故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유작(遺作)이다.
일평생 민중에게 가르침을 주는 삶을 살았던 저자가 생전에 저술하고 강의했던 자유, 위인, 지성, 민주주의, 사랑과 양심에 관한 글들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일제강점기인 1928년 태어나 8·15광복, 6·25전쟁, 4·19, 5·16, 한강의 기적 등을 겪으며 2022년 작고할 때까지 굵직한 대한민국 역사의 산 증인으로 살았다.
특히 “민주주의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다”는 각오로 ‘자유를 위한 헌신’의 자세를 마지막까지 지켜왔다.
이 책에는 그런 저자의 본이 되는 삶의 모습과 신념을 통해 후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외치고(본문 38p),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정치 권력을 비판하며(본문 130p), 세계에서 제일 정직한 국민이 사는 나라가 한국이 되기를 확신한다(본문 253p).
생전 힘없는 자를 위로하고, 어두운 자를 가르치고, 권력을 휘두르는 자에게 호통을 치며 올곧은 生을 살아온 저자 故 김동길 박사.
저자의 소망이 미래 세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 한 권의 책이 역사를 두고 어느 시대에서 누구에게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마음의 양식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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