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해군사관학교 이인호 소령 동상 앞에서 거행된 제56주기 이인호제에 참석한 안상민(소장) 교장이 헌화한 뒤 경례하고 있다.

‘베트남전쟁 영웅’ 故 이인호 소령을 기리는 제56주기 이인호제(祭)가 지난 8월 11일 해군사관학교 내 이인호 소령 동상 앞에서 거행됐다.
안상민(해군소장) 교장이 주관하고 해사 장병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 교장은 추모사에서 “故 이인호 소령의 참다운 군인정신과 고결한 희생정신을 후배 사관생도에게 가르쳐 어떤 위험과 고난 앞에서도 대한민국과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故 이 소령은 해사 11기로 1957년 해병대장교로 임관한 뒤 1966년 청룡부대 3대대 정보참모(대위)로 참전, 동굴 수색작전 중 적의 수류탄 공격을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살리고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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