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9여단 소속 박리나 소령   부대제공

해병대 제9여단 소속 소령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수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해병대 제9여단은 군수지원대에서 복무 중인 박리나 소령(진급 예정자, 사후108기).이 4년간 기른 모발 30㎝를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이다.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는 25㎝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 받아 특수가발을 제작,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고 있다.

박 소령은 2017년 우연히 TV를 통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통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나의 보탬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모발 기증을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모발을 잘 관리해 지속해서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