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입소 시 해병 가족들에게 커피 봉사하는 오천전우회원들.

최태영(左) 분회장과 김해룡 사무장.

 ■ 70~80대 노병들의 보람터, 오천전우회
경북연합회 포항시지회 오천분회(분회장 최태영, 해병 107·부 31)는 최연소 71세부터 최장 83세까지 190명의 노병들로 뭉쳐있는 곳이다.
거의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와 청춘을 해병대 바친 부사관들로 구성되었기에 열정과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전우회 맏형인 최태영(83세) 분회장은 1960년 해병 107기로 입대 후 상병때인 1962년 부사관 31기로 입교하여 전차대대 주임원사를 끝으로 1994년 전역까지 37년간 해군‧해병대 전체 태권도 교관과 심사관을 지낸 단단한 체력(태권도 공인5단)의 소유자다.
함께 일하는 사무장 김해룡 노병 역시 해병 198기로 입대 후 부사관 79기로 하사 임관하여 상사 때까지 헌병대에 있다가 의장대를 거쳐 백령부대 주임원사로 전역했다.

■ “노병은 죽지 않는다” 최강 해병대 전략자산
포항시지회장(김영환 예·준위)을 비롯 분회장과 회원들 구성을 예측컨대 ‘해병대의 고장 포항시’라는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노병들만 전우회 활동을 하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은 모두 가정과 사회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적이 침투하면 가장 무서워하는 곳이 포항일 것이다.
해병대는 나이에 관계없이 최강의 전략 자산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가장 안심하는 곳이 포항일 것이다.

■ 교통경찰보다 해병대 더 잘 따라주는 신병 가족
신병 입소와 수료 시 해병 가족들에게 커피 봉사를 하다가 지금은 밖에서 차량 교통봉사 지원을 하고 있는 중이다.
1개 기수 약 1,000명 입소에 6,000여 명의 부모·친구 차량 약 2,800대를 12시부터 15시까지 봉사한다.
그 가족들이 교통경찰보다는 해병대의 지시를 더 잘 따르는 이유는 해병대 가족이 되었다는 자부심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와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 외 포항시 각종 문화 축제, 특히 호미곶 축제 때는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회원들이 모두 나와 땀을 흘린다고 했다. 【신동설 발행인】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