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환 화백

금강(琴岡) 송윤환(해병 222) 화백은 소수서원이 있는 선비의 고장 영주의 가난하고 엄격한 유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졸업 후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우면서 처음으로 붓을 잡았던 그는 뒤늦게 들어간 중학교에서 미술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등학교를 동기들보다 두 살 많은 나이에 졸업한 후 작품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니다 1970년 해병 222기로 입대해 포항 11연대 11대대 3중대에서 근무했다.
청룡 5진 11제대 2386부대 3소대로 베트남전에 참전, 이역만리 땅에서 세계 자유 수호를 위해 싸웠다.
1972년 제대 후 철도청 공채시험에 합격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먹과 붓을 놓지 않고 그리기를 계속했다.
송 화백은 매화에 애착을 가져 1991년 대한민국서예대전 사군자 부문에서 매화를 출품해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초대작가가 됐다. 또한 행서와 예서도 배워 서화를 겸전했다.
전시작들을 살펴보면 매·난·국·죽·송(松)·연·석류·감·해바라기·산수 등 다양한 화목의 전통 문인화를 기반으로 하여 현대적 감각을 부여하는 작품을 했다.
지난 2014년에는 (사)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에서 주관한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문인화 부문에서 세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합격했다.
한국예총에서 특별회원으로 위촉되어 예술문화콘테스트에 대한 기획·제작·유통·마케팅·저작권 등 통합적 관리 지원을 받는다.
송 화백은 현재 해병 222기 동기회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경북 영주에서 문인화 화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흥배 보도국장】

송윤환 화백의 작품 ‘청매화(靑梅花)’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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