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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 세계적으로 알려진 정치계 민낯내로남불(naeronambul)
미국 뉴욕타임즈에 보도된 내로남불(naeronambul) 기사

언뜻 보면 사자성어로 착각할 수 있는 ‘내로남불’은 사실 사자성어가 아니다.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이다.
다른 이의 잘못에는 가혹한 잣대로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이나 같은 편의 잘못에는 너그러운 것을 이중 잣대를 의미한다.
1990년대에 한국 정치권에서 등장해 인터넷을 통해 사회 전반으로 널리 퍼진 단어다.
내로남불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 ‘아시타비(我是他非)’는 “나는 옳고 다른 이는 그르다”는 뜻의 신조어로 지난해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바 있다.
내로남불이 이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퍼질 모양새다.
지난 4월 7일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한국의 서울시장·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 소식을 전하며
기사에서 내로남불을 그대로 독음한 ‘naeronambul’이라는 표현을 소개한 것이다.
NYT스는 4·7선거 분석기사를 통해 “여당 참패는 문 정권 진보 인사들의 위선 때문”이라며 “한국에서는 이를 내로남불(naeronambul)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NYT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 중 한 사람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비리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런 의혹들이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특권 없는 세상’과 배치된 것이고 유권자들은 이를 위선적이라고 느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로남불을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If they do it, it's a romance, if others do it, they it an extramarital affair)”이라고 뜻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한국의 부끄러운 정치 행태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씁쓸한 결과를 낳게 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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