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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진해주보와 나
▲ 오동춘시인, 해병 132기

1962년 여름, 나는 해병 132기로 신병훈련을 마치고 해병진해기지사령부 영선중대로 배치되어 잠시 근무할 때 반공웅변대회에 출전하여 1등상을 받았다.
진해군인교회에서 반공웅변대회를 개최한 황의구 정훈참모가 나를 정훈참모실로 자리를 옮기게 하여 해병진해주보 편집업무를 맡겼다.
주간 발행인 이 신문이 발행되면 전국 해병 예하 부대에 발송했다.
1953년 9월 24일 창간된 해병진해주보는 무적해병정신과 해병새전술전략 발표, 부대 공보, 교리 발전, 장병 교양, 해병문예 정서문화 등에 크게 이바지했다.
10여 년 전통을 쌓아온 해병진해주보는 <천자봉> 잡지로 발전적 탄생을 약속하며 제450호(1964.11.30.)를 마지막으로 폐간하게 되었다.
이 폐간 신문에 폐간 사유를 밝히는 해병진해기지 사령관 김용국 준장의 폐간사가 실리고, 포항 상륙사단 정훈참모 정채호 중령의 진해주보 폐간 소감도 실렸다.
편집해병 오동춘 병장의 폐간 축시도 실렸다.
내가 근무 중 모셨던 해병진해기지사랑관 송인명 준장, 윤영준 소장, 김용국 준장님과 황의구, 허귀송 두 정훈참모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당시 해병진해주보를 읽어 주신 전 해병 장사병께 감사드린다.

○ 횃불이 되어라
● -해병진해주보 폐간에 부쳐-

▲ 병장 오동춘

1953년 9월 24일
해병의 줄기찬 맥박에서
횃불처럼 치솟고
보람차게 뻗어온 신문
그 높고 귀한 이름이 여기 있다.
해병진해주보!

충무공 순국정신
죽음으로 이어받은
필사의 사나이들
하늘에서
바다에서
땅위에서
가는 곳마다
승리의 이름을 떨친
용감해병의 우렁찬 가슴 안에서
끊임없이 자라온 나이 어언 10여년!
450호의 장한 종막
감격하여라
자랑스러워라

너는 해병 마음의 횃불
조국의 민주통일!
겨레의 귀한 생명!
인류의 평화 자유!
무거운 해병 사명에
정의의 불길을
기름부어 주던 진해주보
그 얼마나 충실한 벗이었던가!
그 공로 그 장한 정신
해병 가슴에
조국 청사에
길이 길이 빛나리라
길이 길이 전하리라.

이제 너는
다시 피는 등대불
<천자봉>이 되는구나
<천자봉>!
여기는 해병의 생식처
해병이 사는 수련도장
고귀한 해병선혈이
여기서 닦고 세운 해병정신
세계 자유 청사에
하늘 높이 떨친 승리
어이 아니 감격할까?
상기되는 승리마다
<천자봉> 높은 산정기에
연마된 해병혼의 숨결이다

천자봉은
해병의 고향
무거운 사명감에 불타는
선배가 여길 수련하여 간
정신! 다시 이어 이으고
오늘도 해병의 혼이
줄기차게 훈련되는
해병 가슴의 고향은
저 우뚝한 천자봉이다.
이 엄숙한 이름
<천자봉>으로 탄생되는
진해주보여! 해병진해주보여!
너는
죽어 길이 사는
정의
자유
진리를
불밝히는 횃불이 되어라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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