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E1 전차.

해병대의 M48A3K 전차가 2022년부터 K1E1 전차로 전량 교체될 계획이다.
육군의 K2 흑표전차가 전력화되는 대로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K1E1 전차 30여 대를 인수받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는 K1E1 전차 시뮬레이터를 통해 전차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 2사단 전차대대는 지난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주둔지 모의훈련장에서 ‘전차 시뮬레이터 전투경연대회’를 실시했다.
전차모의훈련기 내부는 K1E1 전차와 70%가량 유사하게 재연돼 있다.
이 전차대대에는 지금까지 500미터 이상 표적 식별도 안 되고 비탈길도 못 오르는 M48A3K 전차가 배치돼 있다.
1978년부터 각 부대에 배치된 M48A3K 전차는 K계열 전력화 이전까지 우리 기계화 부대의 핵심 전력이었다.
이후 육군 전방 보병사단 전차대대와 육군 기계화 보병사단의 전차는 K1과 K1A1에 이어 K2전차로 계속 바뀌었다.
상륙 임무가 핵심인 해병대 1사단은 기동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교적 최신형인 K1 전차, 백령도와 연평도를 방어하는 6여단은 KIE1 전차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수도 서울시의 서측방을 지키는 수도방위의 핵심 부대인 해병 2사단은 육군 후방사단들과 예비군 사단조차 105mm포를 장착한 M48A5K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생산한 지 40년이 지난 M48A3K 전차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방부는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의 M48A3K 전차 전량을 K1E1으로 교체하려는 것이다.
K1E1 전차는 K1 전차의 개량형으로, K1A1 전차는 K1 전차에 ‘A1’이 추가됐는데, 알파벳 ‘A’는 개량을 의미하는 ‘Amelioration’이라는 뜻이다.
K1E1 전차의 ‘E’는 강화하다는 의미의 ‘Enhanced’로, K1 전차의 첫 번째 강화형 모델이다. 【오동룡 군사전문기자】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 K1E1 전차 시뮬레이터 전투경연대회 훈련 모습.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