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진 전우는 대전 서구 헌혈의 집 둔산세터에서 헌혈 졸업식을 가졌다.

이범진(해병 227기) 전우

이범진(해병 227) 전우는 1982년 첫 헌혈을 시작해 38년간 헌혈 활동을 하며 345번째를 마지막으로 헌혈 활동을 졸업했다.
지난 10월 21일 만 70세 생일을 이틀 앞두고 혈액원은 혈액관리법상 정년이 되어 생애 마지막 헌혈에 참여한 이범진 전우에게 많은 축하를 전했다.
이범진 전우는 “이제껏 모은 헌혈 증서들은 주변에 필요한 사람들이나 헌혈센터에 나눠주고 일부는 비상용으로 남겨뒀다”고 말했다.
이범진 전우는 월남전 참전 시 전우들이 피 흘리는 모습을 보며 헌혈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후에 한국표준과학연구소에서 일하면서 헌혈차가 올 때마다 종종 참여하기 시작한 게 평생토록 지속됐다.
이범진 전우는 응급처치법 강사와 스쿠버다이버, 방화관리자 2급, 요양보호사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며 지역사회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현재는 전문 산악인들로 이뤄진 비영리 민간단체 ‘유산회’를 꾸려 등산로 쓰레기 줍기, 하천 수중 정화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박흥배 보도국장】

생애 마지막 헌혈을 하고 있는 이범진 전우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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