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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지혜의 메시지김동길 저, 청춘이여 주저하지 말라

본지의 母社 도서출판 청미디어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신간 ‘청춘이여 주저하지 말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이 세대를 사는 젊은이에게 삶의 지혜를 담은 조언을 수록한 책이다.
수많은 세월의 풍파를 넘어 이제 93세 노인이 된 저자의 경험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흥미 있게 풀어낸다.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이유를 모색하고 고민하는 청춘들의 질문에 저자가 대답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젊은이들이 어떤 꿈을 꿔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하는 것인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등 26가지 질문을 통찰 있게 답변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젊은이들을 가르치거나 내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100년 가까이 살아온 내가 그동안 느낀 바를 바탕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이 앞날을 살아가는 데 등대 역할을 해주기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 책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삶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며 저자의 머리말을 메시지로 소개한다. 【고명석 기자】

■ 김동길 박사의 메시지
많은 사람이 이 세상에 왔다가 그냥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뭔가를 남겨야 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확고한 신념인 것 같습니다.
아들딸 중에서 아들은 대를 잇고 조상의 성(姓)을 이어가지만 딸은 시집가면 남의 집의 아들딸을 낳아주는 것이 고작이라고 생각하여 딸보다 아들을 반기는 부모가 아직도 많습니다.
가끔 내가 인용하는 우리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호랑이도, 사람도 남기고 갈 것은 없다”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호랑이 가죽을 깔고 앉아서 그 가죽이 어디 살다 언제 죽은 어떤 호랑이의 가죽인지 아는 사람은 없고, 오늘 살아 있는 사람 중에서 아무리 유명한 사람일지라도 1,000년 뒤에 그 이름이 역사책에 기록돼 있을 사람은 몇 사람 안 될 겁니다.
일찍이 영국 시인 존 키츠(John Keats, 1795~1821)는 자기의 묘비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물 위에 적은 사람 여기 누워 있다(Here lies one whose name was writ in water).”
그는 결핵이라는 당시의 무서운 병에 걸려 항상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그 때문에 사랑했던 여인 파니 브라운(Fanny Brown)과 결혼도 못하고 26년의 짧은 삶을 마감했지요.
하지만 그가 남긴 시 한 줄은 젊은 날의 나를 감동시켰고, 오늘도 나와 함께 살아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참된 것, 참된 것이 아름답다(Beauty is truth, truth beauty).”
이 한 마디는 93년을 살아온 내 인생의 좌우명이었습니다.
그는 물 위에 자기 이름을 적어놓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이 한 줄의 시는 오늘도 나와 함께 살아 있습니다.
키이츠는 죽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고민하는 젊은 혼을 지도해 줄 것입니다.
나는 키이츠 만큼의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험난한 바다를 항해하며 아픔을 겪고 있는 오늘의 젊은 여러분을 위해 나도 무언가를 남기고자 합니다.
남기고자 하는 것은 나의 이름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방황과 갈등에서 벗어나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돕고자 여러분에게 삶의 지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젊은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문제들에 대한 나 나름의 답변을 담았습니다.
때로는 나의 답변이 여러분의 질문에 충실한, 즉문즉답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현명한 질문에 대한 우둔한 답변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여러분을 가르치거나 내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100년 가까이 살아온 내가 그동안 느낀 바를 바탕으로 쓴 이 답변들이 여러분이 앞날을 살아가는 데 등대 역할을 해주기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저자 김동길
1928년 평안남도 맹산에서 출생하여, 연희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인디아나 주 에반스빌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보스톤대학에서 링컨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 교수·교무처장·부총장을 역임하고, 조선일보사 논설고문, 제14대 국회의원,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을 거쳐 현재 사단법인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목차 (작게)
part.1 소중한 것을 통찰하는 시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젊은이들은 어떤 꿈을 꿔야 하나요?
절망과 마주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의 평가가 정말 중요한가요?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part.2 진실된 삶을 사는 방법
어떻게 말하고 어떤 글을 써야 하나요?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건가요?
사랑의 힘이란 어떤 것인가요?
진실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요?
진실된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요?
책임과 희생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편견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요?
어떤 시선으로 역사를 공부해야 하나요?

part.3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살 만한 나라인가요?
자본주의, 민주주의가 최선의 선택일까요?
인간에게 종교란 어떤 존재인가요?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과거와 현재, 미래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인물이 존경할만한가요?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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