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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영웅이자 보물, 한미 역사 속 거인故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 별세
故 백선엽 장군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조문이 줄지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조문하지 않다.

“서울현충원 자리 없다” 죽어서까지 홀대 받은 6·25전쟁 영웅
김원봉은 ‘국군의 뿌리’라면서, 백선엽은 무덤도 파헤친다니…
“백 장군 없었다면 자유 대한민국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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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영웅이자 국군 창군 원로인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 지난 7월 10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백선엽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해 1943년부터 일제 강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해방 이후에는 국군에 입대해 6·25전쟁에서 맹활약했다. 전쟁이 한참일 때 낙동강 다부동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다.
다부동전투 당시 그가 북한군에 밀려 패퇴 직전인 아군을 향해 “내가 선두에 서서 돌격하겠다. 내가 후퇴하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고 말한 일화가 유명하다.
이 전투 승리로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할 수 있었다,
백 장군은 이후에도 수많은 전투에 참여,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국군 최초 대장으로 진급했다.
1960년 예편 뒤엔 주중 한국대사와 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백 장군에 대한 수식어에는 6·25전쟁영웅뿐 아니라 친일행적 논란도 있다.
일제 막바지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이력 탓이다.
간도특설대는 만주국 북부에 있던 사회주의 계열 민족 해방세력인 팔로군, 동북항일연군, 조선의용대와 만주 북서부에 잔존해 있던 대한독립군단을 토벌하기 위한 특수 목적을 띈 독립군 토벌 부대다.
이 때문에 백 장군은 지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친일 행적 논란은 국립현충원 안장 여부까지 논란이 됐으며, 장지는 최종적으로 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이와 관련 조선일보는 지난 13일 사설을 통해 “백 장군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 뿐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위대한 호국 원로가 목숨 걸고 지켜낸 조국에서 말년에 받은 대접은 참담하다 못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침 공로로 북한에서 중용된 인물(김원봉)은 ‘국군의 뿌리’라고 하면서 나라를 구한 백 장군의 ‘공’에는 눈감고 ‘과’만 억지로 만들어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고인을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자는 각계의 요구도 외면한 채 ‘자리가 없다’는 기가 막힌 이유로 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며 “그마저도 여당 일각에서 ‘친일파 파묘법’을 추진하고 있다니 나중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영령들의 안식처인 현충원에 백 장군이 못 들어간다면 누가 들어가나”고 물으며 “모든 국민을 대표하는 공직자이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백 장군 빈소에 조문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 장군의 별세 소식에 유엔군사령부와 역대 주한미군사령관, 해리스 대사 등 미국 고위관계자들은 “국가의 영웅이자 보물, 한미 역사 속 거인”이라며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고명석 기자】

故 백선엽 장군의 분양소가 마련되어 있는 칠곡 다부동전투기념관에서 송인기(맨 좌측)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장을 비롯한 요인들이 추모하고 있다.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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