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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모르는 해병 232기 동기회원

지금 전국이 신종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및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 해병 232기 전국동기회의 회원인 한 해병의 사연을 전하고자합니다.
강원도 고성군에 거주하고, 동기회 모임에도 잘 보이지 않았던 신용대 동기가 어느 날 갑자기 내려진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속초 의료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이에 동기를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원도 영월에서 거주 중인 신문섭 동기회장과 부산에서부터 6시간 반을 운전하고 근처에서 1박까지 한 서상관 동기가 찾아와 응원했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같이 근무한 적도 없지만, 동기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먼 거리를 온 것입니다.
특히 요즘은 먼 곳을 가려면 이웃, 친인척들도 걱정하고 만류하는 코로나19 사태지만, 혹시나 감염될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의리 하나로 먼 거리를 와 준 것입니다.
이제 우리 동기들 나이가 72~73세로 지칠 수 있는 먼 거리의 병문안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동행하여 신용대 동기에게 용기와 큰 위로를 주고 왔다는 소식을 듣고 감동하였습니다.
‘나라면 동기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전우의 딱한 소식을 접하고 서상관 동기처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먼 거리도 마다하고 방문하여 위로할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과 함께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이게 하는 순애보라는 마음에 투병 중인 동기에게 미안한 마을을 담아, 전국에 신용대 동기와 같이 사경을 헤매거나 투병 중에 있는 동기 외 선후배들에게 힘내라는 말과 함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활동 중인 해병대전우회원과 사랑하는 후배 대원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일이라는 생각에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빌려 전국 회원님들의 응원이 고성에서 투병하는 동기가 있는 그곳 강원도 속초의료원까지 울려 신용대 동기가 힘을 내어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무척이나 어렵고 두려운 시기에 힘든 일을 해준 서상관 해병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 이젠 본인도 해병대의 의리를 지킨 가족의 건강을 빌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라는 엄중한 깃발 아래 모든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빌어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전국의 해병대전우회원 및 현장에서 열심히 국토방위에 몸 바치고 있는 사랑스런 해병대원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 이광희(해병 232기)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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