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가격 3분의 1 수준인 500원짜리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지난 6월 5일부터 판매됐다.
기존 KF 마스크를 착용하면 다소 답답한 면이 있다 보니, 여름철 더운 날씨를 버텨내기 위해 최근 덴탈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덴탈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이다 보니 의료기관에 우선 배정돼 일반인에게는 공급이 힘들다는 점 등을 고려해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이 허가됐다.
판매처는 업체 온라인몰에서 시작해 약국과 마트 같은 오프라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덴탈마스크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성능 면에서는 사실상 똑같다고 해도 될 정도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에는 80·94·99 같은 숫자 대신 KF-AD 인증 표시가 붙는다.
여기서 AD(Anti Droplet)는 ‘미세한 침방울 차단’이라는 의미다.
침방울 차단으로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공적마스크에 비해 무게도 훨씬 가볍고 두께도 얇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부직포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해 안감과 겉면을 만들어 대규모 생산이 용이하다.
마스크 본체는 ‘안감-필터-방수 겉면’ 구조로 3겹 제작되며, 얼굴형에 따라 밀착 변형이 가능한 와이어도 들어간다.
덴탈마스크와의 유일한 차이점은 모양이다. 덴탈마스크는 납작한 ‘평판형’으로 모양이 일원화돼 있다.
그러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KF 마스크와 같은 입체형으로도 공급된다.
제조사의 설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나올 수도 있다.
입체형은 얼굴에 좀 더 밀착되고 평판형은 사이에 여유가 있어 호흡이 더욱 수월하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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