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축소돼 추모식만 열린다. <자료사진>

무적해병의 신화를 창조한 도솔산지구전투를 기념하는 전승행사가 당초 6월 12~13일 강원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과 도솔산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6월 19일 하루 일정으로 축소돼 개최된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중앙회의 행사 축소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대폭 축소돼 제주해병 3·4기 회원과 참전용사를 위주로, 해병대 사령부·해병대전우회·양구군 등 관계자들만 참석하는 가운데 6월 19일 오전 11시 도솔산 전투위령비 앞에서 추모식만 열린다.
추모식은 조총 발사를 시작으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모사, 도솔산가 제창 등의 내용으로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난 5월 13일 개최할 예정이던 곰취 축제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한편,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는 무적해병의 신화를 낳은 도솔산전투를 기념해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면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의 민·군·관 화합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박흥배 보도국장】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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