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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며 발전하는 해병대전우회 만들 것이홍희(제29대 해병대사령관, 예·중장) 제16대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총재
이홍희 신임총재

제16대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총재로 이홍희 제29대 해병대사령관이 96% 지지로 선출돼 이호연 총재에게 배턴을 이어 받았다. 총재 선거는 전국 해병대전우회 대의원 327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모이지 못하고 우편 투표로 진행됐다. 당초 4월 18일 총회 및 총재 취임식을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8로 무기연기됐다. 이홍희 신임총재를 만나 소회와 각오를 들어보았다.


- 이번 16대 총재에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전국의 해병대전우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가 되었는데,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해병대전우회의 설립 목적을 기억하고, 그것에 맞게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해병대전우회는 사회단체로서 친목 도모, 상부상조, 모군 지원, 국가 안보 기여, 지자체와 협력한 지회 봉사활동 등의 설립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을 잘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예컨대 정관에 명시된 대로 정치적 중립이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든지, 잘못된 기수 문화로 상호 존중보다는 억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우리 해병대의 전통이면서 개선해야 부분을 우리가 잘 생각하며 하나로 뭉쳐야 하겠습니다.


- 전우회 중에서도 젊은 후배들이 삶의 현장을 잠시 멈추고, 해병대전우회로서 열심히 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선배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젊은 해병대전우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그 저변에는 분명히 소통의 문화, 배려의 문화가 배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 단체보다도 단결이 잘 되는 단체가 바로 우리 해병대전우회입니다.
타군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도 바로 우리 해병대의 단결 문화입니다.
전우회에 젊은 피가 수혈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해병대전우회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전우회원들이 상경하애 정신을 발휘할 것으로 믿습니다.


- 앞으로 어떤 비전으로 해병대전우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까?

해병대전우회는 일반적인 기업체와는 다른 조직입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친목 단체인데, 이것을 너무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는 모습은 아쉽습니다.
물론 우리는 설립 목적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며 진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런 것은 결국 중앙회와 전우회 간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연합회와 각 산하 지회가 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중앙회는 상급 기관으로서 창구 역할을 잘 해줘야 합니다.
사업을 진행해나갈 때 제한되는 사항이 무엇인가 각 연합회와 소통하며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총재 한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어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고, 머리를 맞대면 반드시 해결 방안이 나옵니다.
부총재단, 특보단, 연합회, 지회 등 모든 이들이 생각하는 부분들을 잘 취합해 나가겠습니다.
또 이를 위해 조만간 연합회장들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각 연합회를 방문하는 일도 예정 중입니다.


- 국민들에게 가장 믿음직스러운 해병대전우회 위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국가안보 기여와 대국민 봉사활동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민간 차원에서 지키는 일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정치적인 좌우 문제로 연계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해병대전우회원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지만, 이미 많은 전우회원들이 이를 통해 해병대전우회 위상을 높여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역할을 다할 때 전 국민에게 진정으로 인정받는 해병대전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100만 해병대전우회원들을 대표하게 된 입장에서 하시고 싶은 말씀과 향후 방침을 말씀해주십시오.

전국의 100만 해병대전우 회원 여러분. 먼저 선배들이 솔선수범해야 됩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후배들이 신바람 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전우회는 결국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국가로부터의 지원이 대체적으로 중단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총재로 재임하는 동안 국가 지원 문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추진해서 우리가 사회 안전에 대해 활동하는 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임 중 지금보다 제대로 더 나아지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 해병대전우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병대사령관 재임 당시 미 해군 7함대의 기함인 USS 블루리지에 승선한 이홍희(中) 총재.
해병대사령관 임무를 명예롭게 마치고 이임 당시 차량 사열하는 이홍희(右) 총재.

| 취임사 |

○ 힘을 한 군데로 모아서 매진해 나아갑시다


친애하는 해병대전우회 회원 여러분!
이번에 해병대전우회 총재 경선을 통하여 재16대 총재로 선출된 이홍희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적으로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19’ 박멸을 위한 방역 현장에서는 물론, 수많은 활동으로 해병대의 명예를 더 높이고 계시는 17개 광역시·도 연합회 전우회원 여러분들을 충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조국 대한민국과 모군 대한민국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시는 해외 전우회원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해병대 전우회 총재직을 맡으면서 저의 생각을 밝힘과 함께 전우회원 여러분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연합회는 물론 각계각층의 전우들과 얼굴을 더 자주 보고 대화도 더 많이 나누면서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해병대전우회가 안고 있고, 해결해야 할 일들은 총재 한 사람 또는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고 힘을 합칠 때 지금 보다 하나라도 더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둘째, 해병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풍을 조성하도록 솔선수범해 나아갑시다.
우리 해병대 출신이 그간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것, 타군 출신들이 제일 부러워해온 것은 다름 아닌 해병대만이 갖는 끈끈한 단합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전우회의 실상이 어떠한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보고 우리 모두 나부터 정말 단합하는 해병대 전우회 조직으로 발전하는데 작은 힘이지만 보태는데 주저하지 맙시다.
셋째, 해병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발전은 물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아갑시다.
우리 해병대전우회의 규모와 활동에 적합한 단체로서 필요한 인정을 받는 것은 물론, 우리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에도 좀 더 다가서서 힘을 모아서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또한 해외전우회와의 유대 강화는 물론, 외국 단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더 멀리 내다보며 발전시키도록 노력해 나아갑시다.
넷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나아갑시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봉사활동은 매우 모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각 지역별로 많은 활동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전우회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걸맞은 범위 내에서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해병대전우회 회원 여러분!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힘들지 않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여러분과 함께 더 발전된 해병대전우회 육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힘을 한 군데로 모아서 매진해 나아갑시다.

2020년 4월 18일
제16대 해병대전우회 총재 이홍희

취재 : 신동설 발행인 / 사진 : 박흥배 보도국장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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