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좌측 트레이닝복)이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28)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해병대에 입소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20일 제주도 모슬포에 위치한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5월 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기초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비공개 입소’를 선택한 손흥민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차를 타고 곧바로 훈련소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훈련소 앞에는 취재진과 열성 팬, 인근 주민 100여 명이 몰려들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3살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병역법의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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