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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보 공백’ 우려… 한미훈련 축소 검토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발언하는 에스퍼 미 국방장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군 당국이 전군 야외훈련을 취소한 가운데 한미가 연합훈련 축소 검토에 들어가면서 안보의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우려해 다음달 9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CCPT)’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퍼(M. Esper) 미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에이브럼스(R. Abrams)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두 국방장관은 “연합연습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조정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한미연합방위 태세가 공고히 유지되게 하고 한미동맹이 유지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연합훈련의 조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에 한미가 진행할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훈련이다.
현재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연합훈련 시행 방식에 대해 협의 중인데 코로나19의 확진세가 계속 커지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완전 취소의 가능성도 아직은 배제할 수 없다.
군 당국이 이미 전군의 야외훈련을 통제한 가운데 연합훈련마저 축소되거나 취소될 확률이 커지면서 일각에선 국가안보에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 이후 최전방에서 포사격 훈련과 기갑차량 등을 이용한 야외기동훈련이 제한됐고, 한미 연합훈련의 경우 지난해부터 대대급 이하의 소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키 리졸브(KR·Key Resolve)연습’, ‘독수리(FE·Foal Eagle) 훈련’은 ‘동맹 19-1’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기간과 규모가 단축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실기동 훈련이 제한되고 완전한 시뮬레이션만으로 연합훈련이 진행될 경우 우리 군의 작전 능력 검증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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