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는 지난 12월 5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위령제에는 박동주(변호사) 임시회장, 이규학·김복조·전철우·최기문 임시이사, 각 지부장 및 지회장을 비롯해 월남전 파병 전우, 내·외빈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엄숙하고 정연한 마음으로 먼저 가신 5,099위의 호국영령 전우들을 추모하며 명복을 빌었다.
추모위령제는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월남전참전 약사 보고, 헌화 및 분향, 헌작례, 집전, 추념사, 헌시 낭독, 월남전 전몰장병에 대한 경례, 월남전참전부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추모제는 초헌관, 아헌관, 조헌관의 분향과 강신례, 참신례, 축문낭독, 사신례, 축문의 망요례 등 우리나라 전통 유교식 추모제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박동주 임시회장

박동주 임시회장은 추념사에서 “월남전참전은 조국이 통일로 가는 길이기에 수만 리 타국 정글 속 전투에 전우들이 두려움 없이 참전했다”며 “이는 우리의 자유수호정신을 미국을 비롯한 자유우방 국가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향상되고, 자주국방이라는 우리의 꿈을 성큼 앞당긴 금자탑을 쌓은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아직 월남전참전자들에 대한 국가의 예우가 부족한 면이 많다”며 “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빨리 구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시회장으로 부임돼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여 공정한 과정을 통해 신임회장을 뽑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월남전은 6·25전쟁 시 대한민국을 지켜준 자유우방국에 대한 보은과 국제 공산주의 세력 팽창의 극성기였던 1950~1960년대 중국 대륙의 공산화, 김일성의 한반도 적화 전략 무산,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권 공산주의 팽창을 막기 위한 전쟁이었다.
당시 8년 8개월간 연 병력 32만 4천8백여 명의 월남전참전 전우들이 피와 땀을 바치며 파병돼 전투를 치렀다.
이날 모인 이들은 세계 자유평화 동참과 우리나라 자주국방 및 전력 강화의 기반구축으로 국가안보에 기여함과 동시에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조국 근대화의 한 축을 담당해 고도 경제 성장의 및 거름이 되었다는 자긍심을 다시 한 번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흥배 보도국장】

박동주 임시회장을 비롯한 참석요인들이 헌화 전 경례하고 있다.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 참석자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박동주 임시회장이 헌회를 하기위해 입장하고 있다.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 참석자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에서 헌시 낭독을 하고 있다.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에서 월남전 참전부대가를 부르고 있다.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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