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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장 故 강기천 (1927.11.11.~2019.11.19.)

■ 학력
1957 : 육군대학 수료
1960 : 국방대학원 수료
1967 : 마산대학교 법정학사
1967 :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 군경력
1946 : 해군소위 임관(특임)
1950 : 해군 신병교육대장
1951 : 백령도 주둔부대장
1955 : 제1사단 2연대장
1958 : 훈련기지 참모장, 제1사단 참모장
1964 : 제1사단장
1966 : 사령부 부사령관/참모장
1966 : 제7대 해병대사령관
1969 : 해병대장 예편

■ 상훈
1952 : 무성을지무공훈장
1952 : 금성충무무공훈장(2회,’53)
1953 : 은성충무무공훈장(2회,’54)
1956 : 미 동성무공훈장
1962 : 자유중국 특종영수운휘훈장
1963 : 1등근무공로훈장
1966 : 월남 2등훈장
1967 : 월남 3등훈장
1967 : 자유중국 대수운휘훈장(2회)
1967 : 월남 3등근무공로훈장

■ 사회경력
대한석탄공사 사장
한국유스호스텔협회 회장
영남화학 사장
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 회장
제9대 국회의원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 조사 |

○ 평안히 영면하소서

이승도(해병중장) 해병대사령관

여기 고인께서 항상 아끼고 사랑하시던 가족, 친지, 후배들이 고인의 영전에 고개 숙여 삼가 명

복을 빕니다.
이 나라와 해병대를 위해 온 생애를 다 바치신 故 강기천 사령관님!
그토록 모군을 사랑하시고 뜨거운 애정으로 큰 가르침을 주시던 사령관님께서 이렇게 홀연히 저희들 곁을 떠나시니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고인께서 일생 동안 걸어오신 길은 외롭고 정의로운 외길이었습니다.
6·25전쟁과 베트남전까지 ‘무적해병’의 전통과 ‘신화를 남긴 해병’의 역사를 만드신 우리 해병대의 영원한 영웅이십니다.

1946년 소위로 임관하신 사령관님께서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포항지구 전투와 장단·사천강 지구 전투, 김포반도 방어 등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셨습니다.
특히, 동생과 딸을 잃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마지막 배웅조차 해주지 못하고 눈물을 삼키면서 전장의 급박한 상황을 돌보셨습니다.
사령관님만 바라보는 부하들을 두고 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백령도 주둔부대장 재직 시절에는 탈출 난민 구출을 위해 정성을 다하셨고, 6·25전쟁 이후에는 고아원을 꾸준히 후원하시면서 애민정신을 실천하셨습니다.

사단장으로 재임하실 때는 전투병력으로는 최초로 청룡부대를 베트남전에 파병하면서 상시 출전태세를 갖춘 국가전략기동부대의 면모를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베트남 전선에서 중상을 입은 참전 장병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자활촌을 건립하면서 부하 사랑을 세심하게 실천하셨습니다.
해병대사령관으로 재직 시에는 서울 사당동에 무주택 장교와 가족을 위한 해병 주택을 건립하기도 했습니다.
해병대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하신 것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셨겠지만, 해병대의 위상도 함께 격상되는 우리 모두의 경사였습니다.
또한, 정찰용 헬기와 경비행기를 도입하면서 전력증강에 힘쓰셨던 사령관님의 업적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지금 우리 해병대가 공지기동해병대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사령관님께서는 군문을 떠나신 후에도 대한석탄공사 총재와 국회의원을 역임하시면서 국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올해로 창설 70주년을 맞은 우리 해병대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호국충성해병대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령관님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수많은 전투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기신 사령관님의 해병혼과 해병대정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 해병대는 사령관님께서 남기신 크나큰 뜻을 이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중단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故 강기천 사령관님!
사령관님께서는 공과 명예는 부하에게 돌리시고 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부하들의 희생을 평생 가슴 아파하셨던 자애로운 지휘관이셨습니다.
부하에게는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고 국민에게는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사령관님!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만드신 사령관님은 비록 몸은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그 혼과 넋은 남아 해병대 역사와 영원히 함께 하실 것입니다.
대한민국 해병대 전 장병과 함께 강기천 사령관님의 명복을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합니다.
부디 이생에서의 무거운 짐을 이제 내려놓으시고, 평안히 영면하소서.

 

| 추도사 |

○ 사령관님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신동설(해병 184기) 무적해병신문 발행인, 해병TV 대표이사


존경하는 강기천 사령관님.사령관님은 53년 전인 1966년 12월, 제가 해병대에 입대했을 때 최

고 상관인 제7대 해병대 사령관님이셨습니다.
그리고 복무방침은 ‘출전준비(出戰準備)’였고 그 네 글자는 베트남전에서 청룡들의 핵심정신전력이 되어 신화를 창조한 해병대의 명성을 얻었고 저에게는 70여년을 살아오는 동안 인생지표가 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령관님의 존함은 제 일생동안 가슴속에 각인되어 정의로운 해병대 길을 가게 해주신 스승이고 해병대의 아버지이십니다.
얼마 전, 고령이심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총기를 잃지 않았던 어른을 오늘 하직 인사를 올린다는 것이 꿈만 같고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억제 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사령관님.
제가 해병대전우70년사에 실릴 격려사를 요청했을 때 “내가 살아생전에 해병대 70년 역사를 지켜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나의 90여 생애에서 그 어느 직위나 계급보다도 해병대라고 불린 것이 가장 큰 영광이고 자랑이었다”고 소회를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령관 재임 시 베트남전에서 산화한 부하 장사병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하는 애도의 아픔이 있었다는 말씀을 하면서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후손들에게 잘 이어가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령관님이 가진 해병대 가치관이고 해병대 최초 대장님의 비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사령관님의 마지막 유언이 되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희에게 큰 교훈을 주고 가신 사령관님께 감사합니다.
사령관님은 선대로부터 내려온 선비사상의 훌륭한 가통을 이었던 분이고 강인한 무관의 길을 걸어오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국가에 충성을 다하셨던 분입니다.
사령관님은 “나의 아버님은 당시 뛰어난 기계공학의 선구자였고 나는 초대 해병대 교육대장이었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면서 해병TV 방송위원장직을 수락하셨습니다.
그런 분의 장남이 유명한 교수가 되었음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장남 강승필 교수 부부와 따님 세 자매와 사위들과 사랑하는 손자·녀들을 남긴 채 사랑하는 아내 추희정 여사님의 품안에서 행복하게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사령관님의 일생에 가장 행복했던 혈육의 정을 두고 가셨으니 어찌 그 슬픔을 누를 수 있겠습니까.

이제 저희는 사령관님을 놓아드려야겠습니다. 아무 염려와 걱정이 없는 곳에서 영면하십시오.
저희는 사령관님의 가르침과 그 정신을 잘 이어 받아 사령관님이 못 다하고 가신 해병대의 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해병대 최초 4성 장군 강기천 사령관님이 뿌리신 그 밀알이 해병대 4성 장군의 역사로 영원히 승화되도록 모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저희가 되겠습니다.
저를 해병대로 낳아주신 사령관님.
부활의 아침에 다시 만나 뵐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하직 인사를 마쳐야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필승!

 

故 강기천 사령관의 발자취

5대대장 시절 강기천 중령(1953)
6·25전쟁 중 진중회동좌로부터 5대대장 강기천 중령, 전투단장 김성은 대령, 부단장 최용남 중령(1953.2. 서부전선
해병대사령관 취임이 취임식을 마치고 전임 故 공정식 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는 제7대 해병대 사령관 강기천 중장(右)
청룡부대 방문 (1967.2.14.)
대장으로 승진제7대 해병대사령관 시절의 강기천 장군 (1969.1.1.)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사령부를 초도 순시하는박대통령과 강기천 장군(1969.1.22.)
영남화학 사장 시절영남화학 울산공장을 시찰한 오티즈 코스타리카 부통령(앞줄 좌로부터 두 번 째) 일행과 함께. 뒷줄 가운데가 강기천 사장(1979.11.13.)
본지와 인터뷰하는마지막 외부 접견 모습(2018.3.6)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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