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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이경도(해병 185기) 노병
이경도(해병 185기) 노병

이경도(해병 185) 노병은 개인택시사업자다. 쉽게 말해 개인택시를 운행하며 사장도 되고 운전자도 되는 일선 노동자다. “손님이 다는 아니지만 택시운전자를 나쁘게 말하는데 저희(운전자)는 손님이 무서울 때가 많습니다. 또 마음이 상할 때가 많죠. 그럴 때 저는 이 글을 꺼내 읽곤 합니다.” 그 글을 독자들과 함께 읽으며 오늘의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 고종황제가 영친왕을 일본으로 보낼 때 견책詩
- 신하에 대한 섭섭함과 비통한 마음을 담아 놓았다 -

북한산은 늘 거기에 꼿꼿하고

한강수는 끝없이 흘러가리니
경들의 앞날이 참으로 두렵도다

장백산에 기를 꽂고 두만강에 말을 씻겨
썩은 저 선비야 우리 아니 사나이냐
엇덧타 인각화상을 누가 먼저 하리오


■ 휴정(休靜, 1520~1604) 서산대사의 詩
-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제자 사명당과 함께 왜구를 물리치는데 노력했다 -

삶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의 스러짐이라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으니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러하다


■ 단종이 17세에 죽기 전에 쓴 詩

소쩍새 울다 지친 새벽봉우리엔 조각달만 밝고
피를 흘린 듯 봄 골짜기에는 떨어진 꽃들이 붉은데
귀머거리 아직도 이 애달픈 호소 듣지 못하고
어찌하여 근심 많은 이 내 사람의 귀만 홀로 밝단 말인가


■ 사명대사의 詩
- 유정(惟政) 1544~1610 조선 의병장으로 임진왜란 시 의승을 이끌고 싸웠다 -

어제 꽃이 피더니 오늘은 빈 가지로구나
세상 변하고 사라짐도, 또한 이와 같은 것
하루살이처럼 떠도는 삶
시간을 헛되이 보낸 일이 가엾고 서글프구나
그대들도 영혼이 있거늘, 어찌 큰일을 하지 않고
부처가 내마음속에 있거늘, 어찌 밖에서만 찾으려 하느냐


●  이경도 노병의 가정교육

▲ 어릴 때의 자식 교육
울리지 않는다.
안아주지 않는다.
위 두 가지를 철저히 지키며 자식 교육을 시켰다.

▲ 가훈
조국, 해병대, 국토통일
집에 세 가지 글이 항상 붙어있다. 아들 두 명이 지금 해병대 소령 현역으로 있다.

▲ 아들에게 당부의 말
제일 늦게 자고 제일 먼저 일어나라.
이 말을 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가 매우 힘들다.
실천하려면 철저한 자기 단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두 해병대 아들은 이 말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작은 군대지만 해병대정신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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