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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정신이 곧 해병대정신이다이광섭(해병 193기) 미리내캠프 회장
이광섭(해병 193) 회장

맨손으로 12만 평 산야를 수련의 장으로 만든 뚝심의 사나이!
“미리내캠프는 정말 좋은 곳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상경하애(上敬下愛) 해병대정신, 영원한 해병으로 남을 것

■ 이광섭 노병의 인생 가치관
이광섭 미리내캠프 회장은 1967년 해병 193기로 입대한 ‘진짜 사나이’다.
全義 李氏의 후예로 가문의 전통과 관습을 중히 여기는 가문에서 태어나 서울 청량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선비사상을 가진 이광섭은 내성적이고 바른 사나이라는 자부심으로 청년시절을 보냈다.
해병대에 들어가게 이유도 인간개조를 하여 자신의 생을 개척해보겠다는 야망에서였다.
그가 선택했던 해병대는 그가 꿈꾸던 인간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를 월남전장에서 손을 내미는 빈곤 아동들을 통해 깨달았고, 이것을 인격도야의 장으로 접수했다.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지식과 진리의 샘물이 되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는 남을 대접하라”는 마태복음 7장 7절의 말씀이었다.
그 후 이광섭 노병은 생을 살아오면서 이 같은 진리를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더니 놀라운 자신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광섭은 교인도 아니고 성직자도 아니다. 다만 성경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았던 평범한 삶을 살았을 뿐인데 그런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 최고의 예우를 한다
기자는 취재를 위해 그가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캠프 현장을 돌아봤다.
이곳을 찾아와 뛰어노는 어린 새싹들이 조금이라도 먼지를 마실까 두려워 마당에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설치하여 상쾌한 환경을 조성해놨다.
배식 시스템은 아이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게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자유배식을 하게 했다.
학생들을 보조하는 직원들 역시 모두 정규직으로 하여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하고 친절하게 아이들을 돌봐주게 했다.
정돈되고 디자인화 된 숙박 펜션 동과 시청각교실 그리고 승마장과 자연경관 등은 이곳에서 하룻밤 쉬고 싶다는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게 만들 정도로 국내 사설 캠프로는 최고 등급의 시설을 갖췄다는 평이다.
“양평 미리내캠프는 정말 좋은 곳이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는 게 해병대의 자부심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 기자가 본 느낌이다.

■ 해병대의 서번트 리더십
그가 가진 서번트 리더십은 동기생들로부터 존경심과 단결력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 3월에 동기회를 이곳에서 개최했을 때 전국에서 집합한 동기생이 19명이었다.
24명 중 특별한 이유를 빼고는 모두 집합했다고 한다.
동기회장을 맡고 있는 이광섭 회장은 “여러분의 신문 구독료를 모두 회비에서 지불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해병대의 자존심과 긍지를 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언론이기에 의무적으로 구독하는 것이 ‘우리의 할 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해병이니까 말입니다”고 말하며 구독 이유를 설명했다.

이광섭(해병 193) 회장

▲ 이광섭(해병 193) 회장
1974년 삼영통신공업 사장
1976년 새한전선 사장
1981년 화성전선 사장
1995년 미리내캠프 대표이사 원장
2010년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


 

양평 미리내클럽 전경
미리내 승마클럽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한 이광섭 회장

| 일문일답 |

- 이 넓은 땅을 청소년 캠프로 만들기까지는 얼마나 걸렸습니까?

5~6년간에 걸쳐 토지를 확보해 나갔습니다. 수십 명의 지주를 대상으로 토지 매입 작업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뜻으로 사용된다는데 선뜻 동의도 해주고, 어떤 사람은 팔지 않겠다고 하는 등 우여곡절을 넘기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습니다.
그 후 청소년수련원 허가를 득하고 토목공사와 건축을 마치고 오픈하기까지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이뤄진 1999년이었습니다.


- 청소년 캠프를 계획하게 된 사명의식은 무엇인지요.

저는 미리내캠프의 사명을 ‘우리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여 따뜻한 감성과 고결한 인성을 바탕으로 도전정신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낸다’고 돌에 새겨 넣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오늘의 청소년에게 있으며 그들에게 창의적이고 따뜻한 인성을 배양해주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뜻입니다.


- 미래의 훌륭한 인재를 배양하려는 귀하의 해병대정신과 인간의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그 같은 가치관을 갖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나는 전의 李氏의 후예라는 자부심으로 살았습니다. 어렸을 적 엄격한 가정교육과 유교적 철학이 몸에 배어있었죠.
군에 갈 나이가 되자 색약이 있어서 간부는 못가고 복무 기간이 제일 짧은 해병대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비교적 온순한 성격인지라 ‘해병대다운 사나이가 되자’는 생각도 함께 있었던 겁니다.
입대 후 진해 교육단 신병훈련소에서 13주간 훈련받는 도중 6주차가 되니까 담배가 고프더군요.
그때 땅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주워서 두 모금 빠는 순간 ‘너 지금 뭐하고 있느냐?’고 스스로 자책하면서 ‘내가 어쩌다 지금 이 모습이 됐단 말인가!’고 번쩍 정신이 들더군요.
‘다시는 추한 모습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결심하고 담배를 버렸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월남 청룡부대로 배속되었을 때였습니다. 야간 근무 도중 우연히 성경을 보게 됐는데 마태복음(7장 7절)에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라며 읽어가다가 끝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는 남을 대접하라~”는 구절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월남의 아이들에게서 직접 터득하게 되었죠.
매일 같이 보급물자를 나르는 길목에 월남 어린이들이 손을 내밀며 달라고 하는데 유독 한 아이는 군복을 줄여 입고 판초를 앞에 깔아 놓고서 수송차에 탄 경계병들에게 거수경례를 부치는 겁니다.
그러면 병사들이 그 경례에 고마워서 무엇이든 던져 주더군요. 나중에는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모습이 대접을 받기 위해 남에게 대접하라는 성경말씀을 눈으로 목격하는 현장이었습니다.
그 어린이는 달라는 말 한마디 안하고 경례를 하며 청룡을 기쁘게 했더니 대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런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제가 해병대를 갖기 때문이었고 전장에서 목격하는 인간 사랑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해병이 아니었으면 그 진리를 터득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기에 저는 영원한 해병대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이 넓은 토지를 부모님으로 유산으로 받으셨는지요. 원래 고향이 이곳이었습니까?

저의 고향은 양평군 서종면인데 그곳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였기 때문에 캠프장으로 적합지 않아 이곳에 터를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하던 사업체를 정리하여 그 자금으로 이곳을 세운 겁니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군에서 제대 후 회사 생활을 하다가 전선 케이블 공장을 냈습니다.
당시는 규격품 생산이 많지 않았을 때였는데 최초로 전선 굵기와 길이를 표시하여 사용자들로부터 저의 제품을 신뢰하게 했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굵기가 틀리면 화재 등 위험요소가 있기에 인간 중심의 생산을 시도했던 겁니다.
나중에는 저희 제품이 없어서 조달 못할 정도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더 이상 욕심을 접고 제가 꿈꾸었던 청소년 캠프를 건설하기 위해 사업체를 넘겼습니다.


- 이곳(캠프)을 시작하면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처음에는 많이 고전했습니다. 대부분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그동안 사설 캠프와 기존 관계를 맺은 교장선생님들이 쉽게 동의하지 않더군요.
나중에 저희 운영이 우둔하리만큼 정직하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나자 호황을 누리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세월호 사고가 있던 2014년부터 약 1년 6개월간은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조금 회복된다 싶더니 이번에는 보건 재해인 메르스 사태로 또 한 번 홍역을 치렀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인 경영으로 호전되었지만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바람에 예전에 비해 훨씬 못 미칩니다.


- 주택사업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주택사업이 아니고 주택 부지를 분양하는 사업입니다. 경치 좋고 양지 바른 곳 3만평을 주택부지로 개발해서 분양하고 있는데 1차로 조성한 90세대 분이 매진되었습니다.
양평군에서 최고의 부지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2차로 28세대 주택 부지를 곧 분양을 할 예정입니다.


- 이 회장께서 갖고 있는 해병대정신은 무엇입니까?

누가 그랬습니다. 살아온 길이 틀리고 배움과 성격과 고향 등 모두가 틀리지만 ‘해병’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선·후배님으로 통하는 형제로 만나게 된다고요.
해병대는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합니다. 특히 우리 동기들은 훈련소에서 만나서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월남전에서 옆에서 죽어가는 동기들을 끌어안으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을 구를 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는 뜻이겠죠. 그런 모습이 해병대에서만 통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한 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제가 가진 해병대정신이 영원한 해병으로 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리내 힐빙클럽
힐링과 웰빙이 만나는 치유의 공간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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