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우회 제주연합회 정기총회 및 연합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지난 2월 15일 정기총회 및 제16·17대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주도 제주시 이도동 소재 제주 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제17대 강대성(해병 330) 회장이 취임하고, 제16대 한정남(해병 224) 회장이 이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태석 제주도도의회의장, 조영수(해병준장) 해병대 9여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해병대전우회원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대성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지역 전우회장 출신이 연합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이 최초이고 보니 영광보다는 양 어깨가 묵직함을 체감한다”며 “해병대전우회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온 정열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느 단체나 무슨 일에는 먹구름과 각종 갈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고비가 있기 마련이지만 언제나 구름을 뚫고 나오는 햇살처럼 제주연합회가 여느 타 전우회보다 항상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정남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전우회원 여러분들의 무한한 봉사와 협조로 연합회장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가진 강대성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여러분이 똘똘 뭉쳐 선배 해병들이 쌓아온 해병대전우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도록 혼신에 노력을 경주하여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해병대 9여단 군악대 반주에 마쳐 ‘나가자 해병대’가를 힘차게 부르며 마무리됐다. 【이승택 제주주재기자】

해병대전우회 제주연합회 정기총회 및 연합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대성(좌) 신임회장과 한정남 전임회장

전우회기를 휘두르는 강대성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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