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문화
‘갤러리 U.H.M.’을 탐방하다

단해그룹 엄주섭 회장(해병대사관 18기)이 ‘Unity(협동), Honesty(정직), Modesty(겸손) 예술문화를 공감하고 이해하자’는 문화 터전인 화랑(갤러리 U.H.M.)을 오픈했다.
  위치는 남산도서관을 기점으로 순환도로를 따라서 괴테도서관을 지나 대원정사 간판이 보이는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다.
  강한 해병대정신으로 사업을 이끌어온 엄 회장은 “해병대는 해병대문화가 있는 것이다. 해병대문화란 무엇인가? 그 정의를 정해야 한다. 책을 읽으면 마음의 거울이 되듯이 문화는 사회의 거울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경제인이면서 신앙인(장로) 입장에서는 “예술은 문화의 일부분이다. 경제와는 천정배필(天定配匹)이다. 경제가 문화를 일으키고 밀어주고, 그렇게 만들어진 문화가 경제를 살아나게 하는 것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사회가 변한다. 소유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인간은 문화의 관리자가 돼야 한다. 인간이 소유하는 것은 오직 자신의 생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서예를 즐기며 문화를 섭렵하는 문화인 엄주섭 회장의 입장에서는 “한 사회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을 통틀어 문화라고 한다. 즉 문화란 한 인간 집단이 공유하고 있는 생활양식이다. 각 민족은 장기간에 걸쳐 특정 지역에 모여 살면서 그들 나름의 생활양식을 발전시킨다”며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한 환경이 다르면 생활양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문화의 다양성이 나타난다. 가령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즐겨먹는 돼지고기를 이슬람교도는 먹지 않는다. 이는 돼지가 중동의 기후나 유목 생활에 부적합한 동물이라서 종교적 금기로 규정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문화적 가치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화적 가치란, 사회관계적 조건에 따라 고유한 의미를 지니므로 각 사회가 서로 다른 사회적 관계 맺음의 원리 즉 윤리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도덕적 정당성에 대한 판단과 근거도 결국 문화적 환경의 표현이나 합리화에 의한 것이라는 뜻이다”라고 말하며 항상 독서를 탐독하는 엄 회장에게서 80을 넘기고도 미래를 향한 열정이 왕성하게 살아있는 활력과 정신을 찾아볼 수 있었다.
  ‘활어(活魚)는 역수(逆水)하고 사어(死魚)는 유수(流水)한다’를 생각하며 힘차게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엄주섭 회장의 그 힘과 생명력을 볼 수 있었다.

○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 7. 14~1918. 2. 6)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 클림트의 작품은 관능적인 여성 이미지와 찬란한 황금빛, 수려한 색채를 특징으로 한다.
  그는 성(sex)과 사랑, 죽음에 대한 풍부하고 수수께끼 같은 알레고리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몇 년 전에 1,300억 원(한화 가치)에 팔렸다는 아델 블로흐-바우어(Adele Bloch-Bauer) 초상화와 20세기 황금 색채를 상징하는 클림트의 대표작으로 클림트 자신이 사랑한 여인 에밀레 플뢰게를 팔에 안고 키스하며 여자의 숙명을 그린 ‘키스(The Kiss)’ 등 수십 종의 눈부신 작품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예측된다. 

○ 에곤 실레(Egon Schiele, 1890. 6. 12~1918. 10. 31)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로, 초기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빈 분리파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죽음에 대한 공포와 내밀한 관능적 욕망, 인간의 실존을 둘러싼 고통스러운 투쟁에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의심과 불안에 싸인 인간의 육체를 왜곡하고 뒤틀린 형태로 거칠게 묘사했다.
  그의 성과 죽음에 대한 묘사는 적나라할 정도로 솔직하고 생생하다.
  여인과 소녀들을 모델로 한 누드화는 자극적인 에로티시즘으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때로는 작품의 배경을 비워두고 고독과 단절감을 강화시키기도 했다.

신동설 발행인  sds1557@hanmail.net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설 발행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