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가를 생각하고 미래를 향해 봉사해야 할 때”
취임 2주년 맞는 (사)한국청소년육성회 박문서 총재
청소년들을 이해하며 함께 밝은 미래로 이끌어 가야…

(사)한국청소년육성회는 경찰청에 법인등록된 단체로 청소년들의 비행 예방과 청소년유해환경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청소년 관련 연구와 문화 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설립목적을 갖고 있는 단체다.
1964년 설립된 이래 초창기에는 박영수, 정상천, 정석모 전직 장관들이 회장을 맡았던 무게 있는 단체다.
현 23대 박문서 총재는 전직 관료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닌 순수 민간인이다.
박 총재의 경력은 일우비엔비 회장과 해병216기동기회장이지만 평소 박 총재의 행동반경이 매우 넓은 보폭으로 걸어왔음을 기자는 잘 알고 있다.
해병216기동기회원들 중에는 중견 사업체장과 교수, 단체장, 그리고 대학교 이사장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인사들이 포진되었는데, 그들 모두 박문서 동기회장을 존경하며 대화도 함부로 하지 않는 등 그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는 동기들이다.
그 동기생에 그 회장이어서 1,000기수가 넘는 해병대동기회 중 ‘명품동기회’라는 별칭이 유일하게 붙어 있다.
박문서 총재 취임 2주년을 맞이해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 바쁘신 중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총재께서는 자신의 사업 외에 일체 어떤 조직에 몸담지 않는 것을 신조로 삼아온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로 취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맡은 자리는 봉사자의 자리입니다.
이제 저의 나이는 국가를 생각하고 미래를 향해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총재직에 취임한 것입니다.

- ‘청소년과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하여!’ 슬로건이 그 이유를 말한다고 이해가 됩니다. 어떤 리더십과 비전을 갖고 가십니까?

우리 세대의 청소년 시절은 가난을 극복하고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가부장적 의미가 강했습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부모 세대들이 일궈놓은 경제 기반 위에 자신들의 미래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이 독자로 태어나서 온상에서 자라왔습니다.
이것은 오늘의 청소년들이 과거의 청소년들과 어떻게 정신 기반이 형성되었느냐 하는 환경의 커다란 변화와 부딪치게 되는 것입니다.
어른인 우리들이 오늘의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우리의 경험을 전수하여 함께 손잡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세대가 다른 서로가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총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총재님은 해병대정신이 강한 분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해병대정신을 청소년정신과 어떻게 접목하실 계획이십니까?

해병대는 현역시절에는 국가를 위해 충성을 하다가 사회인이 돼서는 국가의 안전과 재난 구조·구급, 그리고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 등 봉사자의 길을 죽을 때까지 하다가 가는 사람들입니다.
저희 청소년육성회의 비전 또한 범법청소년교육, 학교폭력예방활동, 청소년유해감시활동을 하며 모범청소년들에 대한 장학사업과 성장기의 정신적, 심리적 미숙으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학습과 동아리활동 및 상담을 통한 선도와 탈선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봉사자의 길이기도 합니다.
그 속에 해병대정신과 청소년들의 정신함양 목적이 맞아 떨어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 지난 1년간 총재직을 맡아 일하면서 어려웠던 일은 무엇입니까?

‘시간을 어떻게 나눠 쓰느냐?’하는 것입니다.
전에는 회사 일만 하니까 시간의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전국을 다니며 회의도 주재하고 관계 인사들도 만나는 등 분주합니다.
다행히 본부 임원들께서 보좌하고 조언을 해주시는 등 협조를 잘해줘서 원만하게 일을 집행해가고 있습니다.
부총재님과 사무총장님 그리고 관리본부장, 사업본부장외 사무국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허준영 자유총연맹 회장님과 친구라고 하시던데요.

옛날부터 속을 터놓는 친구입니다.
허준영 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은 심지가 곧고 카리스마가 있는 분으로 국가적으로 공인된 분이고 존경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또 저희 청소년육성회 고문이시기도 합니다.
그 외 이홍희 전 해병대사령관(해병대전우회 수석부총재)과도 가까이 지내는 사이입니다.
그 외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만 해병대와 청소년육성회 관계되는 분만 말씀 드린것입니다.

- 총재 취임 2년차를 맞아 어떤 일들을 추진하실 계획입니까?

본회 사업 계획에 의해 일을 추진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계획을 세우고 집행하는 모든 분들을 보조하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도 법과 원칙에 의해 국정을 펴 나가시듯 비록 작은 단체지만 저희들은 전문가적 식견과 경험을 가진 훌륭하신 분들이 봉사정신을 갖고 함께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총재가 할 수 있는 일은 대외적으로 많은 인사들을 만나고, 사업 추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일들입니다.
해병대 선·후배 여러분들께서도 저희 단체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지금까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박 총재님이 해병대전우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해병대전우들도 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가 해병대라는 것에 자랑을 가질 것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많은 발전이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 인천지방경찰청 방문 간담회지난 1일 박문서 총재는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을 방문하고 인천 지역 지구회 활성화 및 지구회 신규 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서울경찰청소년야구단 발대식지난달 13일 서울 광진구 구의야구공원에서 열린 서울경찰청소년야구단 발대식에서 시타하는 박문서 총재.

□ 청소년하계자연체험캠프한국청소년육성회는 청소년하계자연체험캠프를 진행해 청소년들이 사람과 자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활동전국 각 지구회별 청소년 출입금지, 제한구역 출입 감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을 선도 및 보호하고 유화환경을 정화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사)한국청소년육성회는 1964년 내무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소년보호대책위원회가 설치되면서 시작됐다. 1970년 서울청소년회관을 건립 개관하고, 1982년 (사)서울청소년지도육성회로 개칭한 후 2000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조직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현재 전국에 10만여 명의 회원과 300여 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요보호 청소년 보호 및 장학 사업, 청소년과 지도자의 국제 교류 사업, 청소년 시설 및 청소년종합센터 운영, 청소년에 대한 체육·문화 및 예능과 여가 지도, 청소년 관련 사항에 대한 조사 연구 및 출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설 발행인  sds1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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