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외치는 해병 7기 동기생들

김사준 회장

해병 7기 동기회(회장 김사준) 노병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한파가 몰아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7일 서울 용산역 인근 식당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7기 노병들은 황해도에서 500명, 목포에서 150명, 경상도에서 100명 등이 모여 775명이 1951년 4월 1일 입대한 동기들이다.
이번 모임에 연락이 가능한 30여 명의 회원 중 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건강상으로 불참자가 많지 않을까 걱정이었으나, 멀리 전남 신안 비금도에서 온 김연철 동기를 비롯해 목포, 대구, 경기 일원 등 전국에서 20여 명의 동기가 모임에 참석했다.
7기 노병들은 매년 모든 전승 및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70명의 동기를 위해 추도식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에는 더 늙기 전에 도솔산 격전지를 찾아서 그곳에서 산화한 동기생들을 찾아가자고 결의를 하고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7명의 동기가 도솔산 지구 전적지를 찾은 바 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노병들은 궁금했던 소식을 서로 전하는 등 화기애에한 분위기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사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동기들을 만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김기유 전 회장이 동기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한 것처럼 앞으로 윤응섭 총무와 함께 동기회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건강해야 동기들 얼굴을 볼 수 있는 만큼 건강이 최고”라며 “건강관리를 잘해 동기회에서 늘 웃는 얼굴로 만나길 바라고 가정도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사준 회장은 동기회 발전을 위해 힘쓴 정기유 전 회장에게 모든 회원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김사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사준 회장 동기회 발전을 위해 힘쓴 정기유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정기유 전 회장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기념촬영 하는 해병 7기 동기생들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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