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외치는 해병 184기 동기생들.

해병 184기 동기회(회장 김영환)가 지난 12월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동기회 입대 52주년 기념식 및 송년회를 실시했다.
해병 184기는 1966년 12월 5일 진해 신병훈련소에서 약 900여 명의 피끓는 젊은이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어 입대선서를 했다.
신병 교육훈련을 마치고 각 부대로 배치되었으나 당시 치열한 월남전에 대다수가 참전하여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기수다.
그 후 격동기의 세월을 보내면서 동기생들의 모임을 못해 오다가 13년 전인 2005년 12월 5일 고영수, 박건국, 정반석, 이두성, 이동복 5명이 모여 동기회를 발족, 지금에 이르렀다.
5명으로 시작된 동기회는 회원들 개인이 동기 찾기에 노력했으며, 무적해병신문을 이용한 동기 찾기 광고로 지금 현재 39명의 회원을 찾아 동기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의 회비와 찬조금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동기회를 운영하고 있다.
역대 회장은 초대 고영수, 2대 이동복, 3대 이민규 회장에 이어 현재 김영환 4대 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동기회는 입대 52주년을 기념하고 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겸한 행사로, 특히 50여 년을 항상 기억 속에 마음속에서 그리며 그리워하던 얼굴들이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이 자리를 찾아준 4명의 신규 회원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제는 회원들이 나이도 있고 해서 건강이 안 좋아서 참석 못 하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모두 안타까워했다.
동기회에 모인 회원들은 식사하면서 군대 이야기부터 현재 생활하는 이야기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헤어질 시간이 되자 모두 아쉬워하며 서로 건강 잘 챙겨서 다음에 만나자고 기약했다.
이날 김영환 회장은 해병대전우회와 184기 동기회 발전을 위해 힘쓴 무적해병신문 발행인 신동설 동기와 이계화 동기에게 모든 회원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항상 기억 속에 남아있는 동기들의 얼굴을 보고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 주기 위해 참석해주신 동기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온 가족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모두 건강을 잘 챙겨 다음 동기회 모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당부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국민의례 하는 동기생들

박수치는 동기생들

새로참가한 동기들 소개

무적해병신문 발행인 신동설 동기에게 감사패 증정

이계화 동기에게 감사패 증정

▲ 무적해병신문 제184호, 해병 184기 동기생들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