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해병신문

2018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개막식을 가득 메운 2만여 해병대전우들.

작년 이어 2회째 개최, 전국에서 2만 여 해병가족 모인 화합의 장
“포항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축제,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것”

2018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성대하게 거행됐다.
‘무적해병의 패기로! 더 큰 도약 위대한 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포항시민과 해병대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해병대전우회 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해병대사령부·해병대전우회중앙회가 후원했다.
메인 행사가 진행된 포항종합운동장을 비롯해 형산강과 해병대 1사단 등 포항 일원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해병대 1사단 KAAV 4대, IBS 20대의 군 장비와 제트스키, 제트보트, 크루즈보트 등 민간장비가 합동으로 참여한 해상퍼레이드 상륙작전시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진행돼 포항 하늘 상공에 고난도 공중기동이 펼쳐졌다.
블랙이글스는 아찔한 수직낙하 곡예비행과 하늘에 태극기 문양을 수놓는 장관을 이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이봉식 해병 1기회장을 비롯한 해병대 원로들과 이호연 해병대전우회 총재 및 시·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전우회원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 조강래(해병소장)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한 군 장병, 일반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전국 시·도연합회 기수단의 입장으로 시작해 해병대 헬기축하비행, 고공강하시범, 헬기레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봉식 해병1기회장과 현역 복무 중인 해병 1237 이한빈 이병은 함께 개막 선언을 한 데 이어 해병대의 하나 됨을 표현하는 감동적인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여 뜻 깊었다.
이어 해병대 군악대·의장대 공연, 해병대 군가부르기 대회 등이 펼쳐졌다.
행사장 일원에는 K-1전차, K-55자주포 등 대한민국 해병대 장비와 험비 차량 등 미 해병대 장비 13종이 전시됐다.
또한 군복 체험, 군음식 체험, 전투물자 및 호국사진 등을 전시해 시민들에게는 호기심을, 해병전우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IBS 탑승체험과 어린이 유격체험장, 해병인 숙영 등 다양한 체험 행사는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 방문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 둘째 날에는 해병대·포항시민 한마음가요제, 해병인 체육대회, 카퍼레이드, 건강한 육체미를 겨루는 ‘쿨가이 선발대회’ 등이 열렸으며, 셋째 날에는 천자봉 행군 및 부대 방문 개방 행사가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100만 해병인의 고향인 포항에서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축제”라며 “작년에 이어 2회째인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포항시 승격 70주년과 해병대 창설 70주년이 함께 있는 만큼 포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위해 전우회와 협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동취재단 : 신동설 발행인, 박흥배 보도국장, 고명석 편집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