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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명견, 진돗개

■ 천연기념물 53호 진돗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견종인 진돗개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적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됐다.
1936년 당시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전신) 일본인 모리 교수는 조선총독부의 시학위원(視學委員)으로 전라남도 지방 출장을 갔다가 진돗개가 보기 드문 명견이란 얘기를 듣고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이듬해인 1937년 봄 모리 교수는 진도에 가서 현장 답사를 마치고 진돗개를 조사해 한국의 고유견인 진돗개가 수렵성이 강하고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혈통의 순수성이 잘 보존되어 있어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모리 교수의 제안으로 1937년 조선보물 고적명승 천연기념물 위원회에 제출되어 다음해인 1938년 5월 3일 진돗개는 조선보물 고적명승 천연기념물 보존령 한국 특유의 축양동물(畜養動物)이라는 조항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받게 됐다.
그 후 8.15해방으로 독립을 맞이한 신생 독립 국가는 미처 진돗개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
더욱이 6·25전쟁이 일어남으로써 진돗개는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이게 되어 멸종 위기에 놓였다.
그러던 1952년 2월 제주도 육군 제1훈련소를 돌아보고 귀경하던 이승만 대통령이 진도에 새로운 훈련장 건설 여부를 알아보려는 목적으로 진도에 들렀다.
이 때 이 대통령은 진돗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보호에 힘쓰라는 지시와 함께 5백만 원을 지원해 주었다(교육청에서 업무 관장).
그동안 일제강점기에 제정된 조선보물 고적명승 천연기념물(법률 제961호)을 제정 공포하면서 진돗개는 우리 법률에 의하여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존, 관리되어 오고 있다.

■ 진돗개의 품성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 귀소본능, 용맹성, 대담성, 결벽성, 수렵본능, 경계성, 비유혹성 등의 우수한 품성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견으로 유명하다.
① 주인에 대한 충성심
한 번 주인이면 평생 주인으로 섬기며 배반하지 않는 정직한 품성을 가지고 있다.
② 불가사의할 정도의 귀소본능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먼 곳에 갔다 두어도 객선(客船)에 편승하거나 혹은 헤엄쳐서 영리하게 집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③ 백전불굴 수렵본능
수렵본능이란 개가 직접 노루, 토끼 등 다른 짐승을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쫓아 직접 사냥하는 본능적인 품성을 말한다. 이러한 품성은 뛰어난 후각과 지구력, 대담하고 용맹스러운 성격을 겸비하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진돗개는 한 번 추적한 짐승은 끝내 잡고야 마는 끈질긴 승부근성이 매우 강하다.
④ 타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비유혹성
비유혹성이란 주인 외에 타인이 아무리 좋게 하거나 기호품을 주어도 받아먹지 않으며 꼬임에도 넘어가지 않는 품성을 말한다. 약간의 훈련을 요하는 품성이다.
⑤ 깨끗함을 좋아하는 결벽성
강아지 때부터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불결한 곳을 찾아 대소변을 가리고, 자신의 몸에 대해 지극히 깔끔한 것이 천성이며, 주인이 먹으라고 해야만 먹는다.
⑥ 경계성
전혀 낯모르는 타인과 주인을 철저히 식별하여 타인의 태도나 행동에 대해 예리한 경계심을 가져 도둑을 지키는 번견으로써 손색없다. 또한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 수천 평의 농장이나 공장도 한 마리로 능히 지킬 수 있다.
⑦ 용맹성과 대담성
그다지 크지 않은 체구에서 용기와 기백이 어디서 솟아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굽힐 줄 모르는 용맹성과 대담성을 갖고 있다.

■ 옛 주인 찾아 300km 달려온 진돗개
진도에서 강아지 때부터 기르던 5년생 암컷 백구가 대전 지역 애견가에게 팔려갔다가 7개월여 만에 뼈와 가죽만 앙상하게 남은채로 전 주인의 품으로 되돌아왔던 얘기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대전으로 팔린 진돗개 백구는 자신을 길러준 주인을 잊지 못해 산 넘고 물 건너 대전에서 진도까지 8백 리 길을 7개월 동안 고향의 바다 냄새를 쫒아 달려와 옛 주인인 박복단 할머니 품으로 되돌아 왔다.
화제의 주인공 백구는 주인인 박 할머니의 정성스런 보살핌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임신까지 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일으켰다.
이는 진돗개의 충성심과 영민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고, 백구는 TV 광고에까지 출연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후 백구는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스런 보살핌 속에 행복하게 지내다 2000년 2월 12세의 나이로 주인 할머니 품에서 눈을 감았다.

■ (사)한국진도견협회 소개
한국진도견협회(The Association of Korean Jindo-Dog)는 대한민국 최초 1965년 진도견 애호인 20명으로 시작하여, 1970년 2월 한국진도견협회의 명칭으로 정식 출범하였다.
한국진도견협회는 대한민국 최초로 발족한 원로 진돗개 전문 단체이며 빛나는 역사와 전통 있는 유일한 단체로서 한국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견의 보호 육성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 최우수 진도견 선발대회 88회, 해외대회 미국 LA 3회, 일본 도야마 1회를 본회 주최로 개최하였다.
또한, 한국진도견협회는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진돗개 전문 감식가와 군소 단체들을 양성 배출하였고, 애견문화 확산 저변 확대에 기여한 대한민국 최고의 진돗개 전문단체로서 지속적인 나라사랑 국가관으로 진돗개를 육성 발전시켜 명견 탄생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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