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구갑, 3선  【사진 = 박흥배 보도국장】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해병대사령관 ‘대장 진급’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법안 발의로 인해 해병대 4성 장군의 길이 열릴 것인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초빙기자 김종욱 국회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과 함께 안규백 국방위원장을 만나 이와 관련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 내년이면 해병대가 창설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100만 예비역뿐 아니라 모든 해병 가족들이 가장 바라던 일이 안규백 국방위원장의 법안 발의로 이루어질 기회가 생겼는데, 어떻게 법안 발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까?

앞으로 해병대가 할 임무와 직무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병대를 지망한 장교들이나 병사들에게 꿈과 희망이 있어야 더 많은 우수한 자원들이 해병대를 지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이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해병대는 합동성과 통합성을 가진 강인한 군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해병대사령관은 임기 2년을 마치면 다른 자리로 전직되거나 보임 및 승진이 안 되고 바로 의무 전역을 하게 돼 있는 부분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것은 바뀌어야겠다는 차원에서 군 인사법을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병대 출신뿐만 아니라 여러 뜻있는 의원들이 많이 동참을 해주셔서 41명의 의원께서 서명 날인을 해서 법안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 해병대사령관은 연합작전이나 통합작전, 지상군뿐만 아니라 육·해·공군의 전문적인 훈련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군 인사법 19조 4항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도록 원천적으로 봉쇄를 하고 있다 보니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2011년에 신학용 의원과 함께 해병대 단독 재정권과 인사권을 독립시켜야 한다는 독립법안을 낸 바가 있거든요.
그 당시에 이 법을 같이 통과시키려다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희석되다 보니까 이 문제를 통과 못 시킨 것에 착안해 이번에 법안을 발의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출발은 1949년에 약 380여 명으로 창설하여 출발했지만, 이제는 미국과 함께 세계 1, 2위를 다투는 전력과 무기 체계의 수준이 됐습니다.
세계 최강의 해병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그런 여러 가지 면모나 이런 것들을 더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3군 균형이 안 맞게 돼 있어요.
그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가 함께 균등하게 가야 하겠다는 차원에서 제가 발의를 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군에서 쌓은 이런 풍부한 경험과 지식들을 중장 급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장까지 진급할 기회를 줘서 균등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병대의 정신무장은 세계 최강 아니겠습니까?
이 최강의 정예화된 군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군보다도 합동성과 연합성이 강화되고, 그리고 군인정신이 무장되어있는 해병대를 이렇게 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해병대의 사기 진작과 우리 군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해결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병대 창설 70년사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며, 다시 한 번 마무리를 한다면 해병대사령관 대장 진급 법안은 누가 봐도 당위성이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해병대정신은 우리 해병대 현역뿐 아니라 예비역들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해병대는 현역, 예비역 가릴 것 없이 모두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시지요.

우리 군의 해병대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많이 증가되어 있고, 차지하는 폭이 넓습니다.
또 해병대에 입대하는 장병들을 보면 처음에는 나약하지만, 해병대를 전역하고 나면 새로운 인간형으로 변해서 나옵니다.
제 아들도 해병대 6여단에서 전역하고 나왔는데 사람 자체가 달라졌어요.
그만큼 해병대의 정신무장은 세계 최강입니다.
그런 해병대사령관이 그 직을 마치고 바로 퇴역한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와 여러 가지 해병대 군의 지식체계를 국민을 위해서 또 세계 평화를 위해서 사용하는 기회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이 뜻과 의지를 함께해준 여러 국민과 해병대전우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언제 어디서나 해병대와 함께 하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다시 표하고자 합니다.
제가 전국에 다니다 보면 해병대 군인정신이 가장 강합니다.
그리고 해병대를 전역한 분들의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란 문구와 지역사회에서의 봉사, 또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 대해서 항상 뜻과 의지를 함께 하시는 해병대전우회를 보고 우리 국민들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더욱 해병대가 발전하고 든든한 우리 안보에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종욱 초빙기자】

안규백(左) 국회 국방위원장과 초빙기자 김종욱 국회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    【사진 = 박흥배 보도국장】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경례하는 심승섭(해군대장, 右3) 해군 참모총장과 전진구(해병중장, 右5) 해병대사령관.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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