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5인의 해병’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49일이 지난 9월 3일, 서울시청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해병대 마린온 순직 ‘5인의 해병’ 합동분향소에서 49재 추모식이 열렸다.
하늘도 슬픔을 아는지 49재 추모식이 열리는 동안 쏟아진 폭우 속에서 예비역 해병대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헌화 및 분향을 하면서 하늘도 울고, 시민들도 울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된 젊은이들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며 애통해했다.
또한 이날 해병대군악동우회(단장 서봉석) 20여 명의 단원과 KMC 빅밴드 등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몸 바친 5인의 해병용사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추모사를 통해 “상상할 수 없는 사고로 해병대원을 잃게 돼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자랑스러운 5인의 해병대 용사의 빈소를 차리고 수많은 조문객을 맞은 지 49일을 맞아 5인의 영령에 대한 추도의 제를 올린다”고 했다.
또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엘리트들”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해병대 마린온 순직 ‘5인의 해병’ 49재 추모식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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