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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해병의 신화,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의 전투2018 도솔산지구전투전승행사
2018 도솔산지구전투전승행사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하고 있다.

2018 도솔산지구전투전승행사가 지난 6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강원 양구군 소재 레포츠공원과 도솔산 일원에서 참전용사 환영 만찬과 전승 기념식, 추모식 등으로 개최됐다.
도솔산지구전투는 해병대가 ‘무적해병’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낸 전투이다.
도솔산지구전투전승행사는 6·25전쟁 중인 1951년 6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하여 찬란한 금자탑을 쌓은 대한민국 해병대의 도솔산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과거의 역사적 비극을 오늘의 문화 축제로 승화시켜 자유와 평화를 위해 꽃다운 젊음을 초개와 같이 던진 살신성인 정신의 무적해병 투혼을 우리 민족의 호국 등불로 빛내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해병대전우회중앙회·해병대사령부·양구군이 공동 주관한 기념행사는 지난 16일 오전 청소년수련관 특설무대에서 이서근 예·대령(당시 1대대 제1중대장)을 비롯 그날의 승리의 주역인 참전용사들과 해병대전우회 이호연 총재를 비롯한 연합회장 및 전우회원들, 전창범 양구군수, 조영기 도의원,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을 대리참석한 김태성 해병대부사령관, 한영훈 2사단장, 황병태 21사단장, 강석현 양구경찰서장을 비롯한 초청인사와 해병대 2사단 장병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 출신 해병 3·4기 전우회(회장 김형근)는 70여 명이 67년 전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내던졌던 전장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기념행사는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와 전쟁을 겪지 못한 세대가 함께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틀간 진행된 도솔산지구전투전승행사는 참전용사 감사만찬으로 시작됐다.
지난 6월 15일 양구군 소재 KCP 호텔에서 진행된 감사만찬에는 6·25전쟁 당시 해병대 핵심전력으로 전장을 누빈 해병 3·4기생을 비롯한 참전용사 150여 명이 자리했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전승 기념식과 추모식이 거행됐다.
오전에 양구군 레포츠공원에서 거행된 기념식은 모듬북 공연, 군가 메들리 공연, 해병대 홍보영상, 국민의례, 유공자 포상, 전황보고, 회고사, 환영사, 기념사, 축사, 물망초합창단 공연, 도솔산가 제창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 열린 추모식은 도솔산전투 위령비 앞에서 국민의례, 헌화분양, 회고사, 헌시 낭송, 어린이합창단 공연, 도솔산가 제창, 자유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조국을 위해 산화한 123위의 전사자에 대한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번 행사에 해병대전우회 강원도연합회의 결속을 다지는 체육대회가 줄다리기, 힘겨루기, 족구 등 종목 별로 레포츠공원 풋살장에서 함께 열렸다.
한편 전승행사 기간 중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유해발굴 및 유물유품전시, 군악대 연주회, 의장대 시범, 무기와 장비 전시, 건빵 및 전투식량 시식코너, 안보사진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한 많은 세대가 함께 체험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박흥배 보도국장】

묵념하는 참석 노병들과 행사 참석자들

■ 무적해병의 신화,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의 전투

| 회고사 |

참전용사 권영수(해병 2기)

■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추억
평범한 사람들이 도솔산을 지켜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도솔산을 탈환하고 피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대한민국 만세를 몇 번이나 외쳤는지 모릅니다. 그 거룩하고 엄숙한 감격의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추억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솔산지구전투에서 함께 용감하게 싸우다 산화하신 전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들이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기억하고 여기 젊은 해병들이 굳건하게 지켜주기 바랍니다.

| 환영사 |

전창범 양구군수

도솔산지구전투는 17일간의 혈전을 통해 탈환한 전투로써 가장 위대한 해병대 승전사로 기록되며 무적해병의 신화를 창조한 전투입니다. 조국과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용맹스러운 투혼과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초석이 되어 오늘날과 같은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이 존재함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며, 나라사랑과 국가발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기념사 |

이호연 해병대전우회 총재

■ 무적해병의 역사적인 전투
도솔산지구전투는 선배 해병들의 살신성인 정신으로 승리한 전투로써, 온 국민과 UN군 및 국군에게 희망과 사기를 높여준 전투입니다. 특히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무적해병 휘호가 내려진 역사적인 전투입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배 해병 전우들과 부상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는 해병 전우와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 안보와 해병대 발전을 위해 희생하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기념사 |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 해병대 사명 지켜나갈 것
참전용사 선배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지난 역사로 기억되지 않고 우리의 미래 속에 함께 기억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해병대는 지금 이 시각에도 해병대정신을 바탕으로 청춘을 바쳐 서북도서, 김포, 강화, 포항, 울릉도, 제주도 등 국가 주요 요충지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강한 안보’로 국가와 국민을 뒷받침하는 우리 군의 사명을 확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 축사 |

신준택 해병대전우회 강원도연합회장
2018 도솔산지구전투전승행사 기념식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해병대 의장대 시범
해병대전우들의 체육대회 줄다리기 모습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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