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휴가 내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는 삼양교통(주) 전우회원들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친목단체로 등록되어 있는 삼양교통(주)해병대전우회는 지난 2006년에 출범했다.
당시 해병대전우들이 모여서 “우리도 전우회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마침 홍수길 사장(해간 33기)도 해병대 출신이고 해서 건의했더니 전우회를 창설하라고 하여 그 당시 박노선(해병 213기) 초대회장 포함 5명의 전우가 모여 삼양교통 해병대전우회가 창설됐다.
적은 회원으로 시작된 전우회지만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친목 단체로 가입되어 있으며 지금 이관훈(해병 316기) 회장이 20여 명의 회원으로 전우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전우회는 시내버스 운송업무 특성상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매우 힘들다며 많은 봉사활동은 하지 못한다고 했다.
삼양교통(주) 전우회원들은 휴무가 각자 틀리기 때문에 회원들 간에도 얼굴을 못 보는 날이 많다.
1년에 2∼3회 전체 모임이 있을 때는 이진학(해병 465기) 총무가 2개월 전부터 회원들의 근무를 조정해야만 모임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며 회원들 간에 얼굴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양교통 해병대전우회 이관훈(해병 316기) 회장은 우이동 교통광장 앞 삼거리에 차고지가 위치하여 워낙 번잡한 탓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고지 주변에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이 교통질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시작된 교통봉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 봉사활동의 날로 정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곳은 도선사라는 절이 있어서 지난 5월 22일 부처님 오신 날에는 많은 차량과 시민들이 모이는 곳으로 매우 혼잡하고 사고위험이 많아 어려운 여건이지만 삼양교통 해병대전우회는 20여 명의 회원 전원이 휴무인 회원과 휴무가 아닌 회원은 휴가를 사용하여 북한산 우이역 교차로부터 도선사 주차장까지 약 2km 구간을 차량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선사를 다녀오도록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집게와 마대자루를 준비하여 주차장 및 기도원 주변에 쓰레기나 오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삼양교통 해병대전우회는 지금은 교통봉사와 환경정화 활동만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천안함 안보현장 탐방 등 계획을 세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교통(주) 해병대전우회 운영진은 회장 이관훈(해병 316기), 총무 이진학(해병 465기), 재무 김강섭(부 177기), 조직부장 이호석(부 190기)이 전우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박흥배 보도국장】

이관훈 회장

부처님 오신 날 휴가 내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는 삼양교통(주) 전우회원들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