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섭 회장

간부후보 교육생 시절 엄주섭 회장

단해그룹은 창업 45주년 기념행사를 그룹사 임직원과 전·현직 임직원 및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18일 아라뱃길 시작 지점인 정서진에 위치한 단해창도클러스터에서 성대하게 거행했다.
엄주섭(해간 18기) 회장은 45년 전 ‘창조, 판단, 행동’을 사훈으로 삼고, 무역 및 유통사업·공압 및 유압·모션콘트롤·3D프린팅·협동로봇 등 스마트팩토리융합솔루션 분야를 통하여 4차 산업혁명의 리더로, 환경공해방지사업·농촌경제구조 개선사업·차량 후방 안전경보장치사업·기술포털 사이트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꾸준히 확장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다.
추풍령에 세운 단해교회와 U·H·M 갤러리 단해기념관을 통하여 지역민들과 사원들에게 문화적 공유를 함께하면서 정신적 삶을 윤택하게 인도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해외법인을 설립하여 미국에 TPC Pneumatics 및 중국에 상해 단해과기, 심양 단해환경공정 등에서 선진제품을 생산함으로 해외 진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그룹 주력 기업인 TPC 메카트로닉스는 국내 최대 공기압기기 제조업체로 성장했고, 모션 부문은 국내 1위의 비전 전략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주)단해 생산품인 여과장치 분야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가장 많은 납품실적을 이루고 좋은 평판을 얻는 성과를 자랑한다.
창업주 엄주섭 회장은 사원들에게 지도자가 되길 강조하며 그 정신 가치 함양과 지원을 위한 단해 창도클러스터를 건축하여 축적된 기술과 창조정신으로 사회의 시대적 가치를 창조하고 미래가치 창조의 주역이 되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오고 싶은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나날이 성장을 직속하고 있다.
창업 후 45년이 흐르는 동안에 오일쇼크와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임직원을 글로벌리더로 교육시키고, 단해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화합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단해인을 이끈 엄주섭 회장은 전 사원들이 진심으로 존경심을 갖고 있다.
엄 회장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은 장남 TPC 메카트로닉스 엄재윤 부회장, 차남 단해 엄재웅 부회장, 장녀 TPC Pneumatics의 티파니 엄 부회장이 화애로운 그룹경영을 하고 있다.
단해그룹은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자동화 시스템기업, 초일류기업, 초일류 임직원으로 지속성장할 것을 목표로 전 사원이 하나가 되어 나가고 있는 최우수 기업이다.

■ 엄주섭 해병대 노병을 말한다
엄주섭 회장은 강한 해병대정신과 기독교 신앙인이고 존경받는 기업인이다.
엄 회장은 해간 18기로 입교하여 미 LVT교육을 이수하고 LVT중대 선임장교를 지내는 등 참모로 근무하다가 소령으로 전역한 후 (주)동죽을 창업하여 현재는 단해그룹을 이끌고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때 우리 해병대가 국제 봉사의 길에 올라야 한다고 제청하여 반다아체 지역에 대한민국 해병대 예비역이 사상 최초로 재난구조 활동에 나서게 한 사람이다.
당시 현장에 파견됐던 전우들은 “해병대로 사는 동안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며 그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16년 8월 반다아체전우회원들이 엄주섭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바 있었다. 【글 = 신동설 발행인  사진 = 박흥배 보도국장】

단해그룹 창업 45주년 기념행사가 지난달 18일 거행됐다.

○ 새로운 삶으로의 탐험

● 단해그룹 창립 45주년 기념 강연 (엄주섭 회장)

오늘은 기쁜 날이고 자랑스러운 날이다. 매년 창립 기념행사를 치르면서 항상 느낌이 새롭다.
그 이유는 우리 단해 가족들이 지도자의 자격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다.
지도자가 되려면 나 스스로가 지도자가 되어 자기를 거느리고 통제하며 발전시켜서 나 자신을 키워나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발전이란, 서로 존중하고 새롭게 기대하는 삶의 목표를 말한다.
그 삶의 목표는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바로 자신이 평화로워야 남에게 봉사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곧 새로운 삶의 목표가 될 것이다.
오늘 내가 말하고자 하는 ‘새로운 삶으로의 탐험’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찾아 그 지점에 도달하는 과정을 연습하여야 한다.

단해가 추구하고자 하는 그 조건은 어떤 것인가?
단해는 45년간 경험과 행동을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느끼지 못했다. 바로 무의식속에서 변화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식하고 제대로 소화해야 하는가? 그 해답은 인내하고 가르쳐 무의식을 의식화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곤 형태를 만들어 묻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역사라고 말하기도 한다.
의식화하기 위한 인식의 변화를 하려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모여서 상대와 주고받는 것, 그것이 인식의 활동이고 변화의 과정이다.
인간의 생각과 가치의 표현으로 인해 가족과 사회 집단, 그리고 회사라는 공동체를 통해 ‘나의 말이 어떻게 전달되고 이해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상대에게 진리가 전달되어야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여러분 자신이 지도자라는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다.
지도자란 남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자부심과 좋은 프라이드를 상대에게 전파하여 신뢰를 얻어야 한다.
신뢰 속에는 씨앗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괴롭고 쓰라리고 기분 나쁜 것들을 이겨내고 극복하고 새로운 싹을 박아야 신뢰성이 생긴다. 그것이 단해인이 할 일이다.
무의식 속에 흘러내린 지난 45년인 것 같지만 그 시간 속에는 반드시 잔재가 남는 법이다.
그 잔재란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과 만드는 것이 있다.

술 한 잔 마시면 시 백수가 나온다는 당나라 이백(李白)의 시를 소개한다.

夫天地者萬物之逆旅, 光陰者百代之過客
(부천지자만물지역려, 광음자백대지과객)
천지는 만물의 여관이며, 광음은 백대의 과객이라.
천지의 만물이 와서 잠깐 머무는 여인숙 같은 것이며,
흐르는 세월은 백 대, 천 대 연이어 지나가는 나그네 같은 것이다.

생명은 쟁취한 것이 아니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거저 얻어지는 것이다.
아무 대가도 없이 얻어졌기에 우리는 이것을 축복의 사물(賜物-주어진 것)로 봐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일생 동안 얻어진 모든 사물을 널리 넓게 쓰고 남은 것은 되돌려 주는 것이 생명의 기본원칙을 알아야 한다.
이 원칙을 따라 ‘새로운 삶으로의 탐험’을 나와 회사와 여러분이 함께 하길 바란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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