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해병신문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교통봉사활동 펼친 고양시전우회원들

■ 보다 나은 지역사회 건설
2018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비무장지대(DMZ) 안의 생태계, 남북정상회담, 유라시아 횡단열차 등을 모티브로 표현한 ‘화합의 정원’과 평화·휴식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한 19개의 ‘한평정원’ 등 많은 볼거리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인 행사장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운 이들이 있었다.
바로 해병대전우회 경기연합회 고양시지회(회장 김종득·해병 283기) 회원들이다.
고양시지회 회원들은 꽃박람회장 주변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펼치고, 임시주차장에서 주차관리 및 관람객 안내 전체를 맡아서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앞장섰다.
행사 기간 동안 평일에는 8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병들이 전투화를 신고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주말 및 휴일에는 가족과의 시간도 뒤로 미루고 젊은 후배 전우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안전관리 봉사활동을 정성과 성심을 다해 펼쳤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다.

■ 인명구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 눈길
고양시지회는 1985년 일산전우회로 시작하여 1988년 고양시전우회로 재창설된 뒤 화전·능곡·일산·송포·벽제 등 5개의 분회로 구성돼 6년 전까지만 해도 1,400여 명의 회원으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현재는 회원이 줄어들어 약 200여 명으로 전우회가 운영되고 있다.
고양시지회 사무실은 덕양구 주교동 공영주차장에 2008년에 순수하게 회원들의 회비 3,800만 원을 들여 건립해 지금까지 회의 및 자체행사를 하고 있다.
고양시지회는 주로 각종 재난사고의 인명구조와 야간방범 순찰, 수중 및 환경정화, 청소년 선도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이웃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주일에 3번씩 10여 명의 회원이 밤 8시부터 12시까지 경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우범지역을 방범활동 하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주변 및 공원 등 위험 노출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모군 활동은 2월 말경 수색대원들이 지역을 통과하는 천리행군을 실시할 시 옛날에는 숙영지 편성을 하면 식사 지원 및 간식으로 김밥을 300여 개씩 만들어 제공하였으나 부대에서 성의는 고마운데 부담이 간다는 지침이 내려와서 지금 현재는 간단한 음료수와 도로상에서 행군 시 앞뒤에서 안전을 위해 칸보이해주며 격려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행주대교 입구에 위치한 해병대행주도강전첩비에 2005년도 고양시에서 후원을 받아 LVT P-7 수륙양용장갑차 1대를 설치한 후 안보교육현장으로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곳은 한미 연합 해병대가 한강을 도강하여 행주산성인 125고지를 탈취함으로써 9월 28일 서울수복의 교두보를 마련한 곳으로, 작전 당시 도강 지점인 행주대교 북방 서원마을에 1958년 9월 28일에 전첩비를 건립했다가 1984년 해병대사령부에서 현 위치에 재건립하고 정비한 것이다.
고양시지회는 비교적 젊은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평일 봉사활동에는 나이 많은 선배 회원들이 참여하고, 휴일에는 젊은 후배들이 참여해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다.

■ 고양시지회 김종득 회장
김종득 회장은 고양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내고 해병 283기로 입대해 강화도에서 근무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군 생활은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으로 군화를 신은 채 오랫동안 비상대기 근무했을 때라고 말했다.
전역 후 고양시 공무원으로 10년 근무, 건설회사에서 20여 년간을 근무하고 퇴직 후 2003년부터 지금 현재까지 고양시지회에서 3번 회장직을 연임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해병대는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주어진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첫째 ▲무적해병의 상승불패 정신, 둘째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 셋째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정신”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병대는 국가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간다”며 “이처럼 강인한 해병대정신으로 군 생활을 마치고 자랑스러운 해병대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전우회는 참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최강 해병대정신으로 무장하여 국가가 원하는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가족으로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흥배 보도국장】

■ 고양시지회 임원진
회장 김종득(해병 283기), 수석부회장 임창선(해병 368기), 부회장 고낙진(해병 270기)·이승범(해병 443기)·박종복(해병 479기)·양무승(해병 573기)·유청종(해병 696기), 감사 전대홍(해병 226기)·민행기(해병 234기), 사무국장 오관진(393기), 운영위원장 최영태(해병 400기), 자문위원장 한수득(부104기), 본부장 강병운(해병 132기), 기동단장 송해석(해병 666기), 방범순찰대장 손현민, 기획국장 조훈제(해병 741기), 조직국장 박종현(해병 698기), 시설국장 김상덕(해병 665기), 의전국장 박종희(해병 671기), 벽제분회장 이수순(해병 273기), 신도분회장 이재근(해병 261기), 원당분회장 이춘선(해병 120기), 송포분회장 이지헌(해병 390기), 화전분회장 민병우(해병 237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