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도발 7주기 추모식에서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이 헌화하고 있다.

해병대사령관 주관 추모식, 해병대정신 전투 승리 의미 강조
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 유가족 등 200여 명 참석
“북한 도발 상기·전사자 및 참전 장병의 용맹함 기억할 것”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1월 23일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포격전 전사자 합동묘역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7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해병대사령관(중장 전진구) 주관으로 거행된 추모식에는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 유가족, 참전 장병, 역대 해병대사령관, 국가보훈처 관계자, 전사자 모교인 단국대와 군장대 후배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헌화와 분향, 추모사, 추모 헌시 낭독, 추모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현충탑을 참배하고 천안함 46용사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 묘역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연평도 포격도발 7주기 추모식은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전사자와 참전 장병들의 용맹함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결연하게 거행됐다.
또한 해병대는 전사자 가족, 참전 장병과 감사 오찬 시간을 함께 갖고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연평도 포격전 이후 고충과 부대 지원 필요 사항 등을 확인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1년 495회 전투배치훈련으로 선승(先勝) 이후에 구전(求戰)하였던 포7중대의 승리를 기억하자”며 “그날 우리는 승리했다. 그날 연평도의 모든 해병들은 영웅이다”고 말했다.
연평도 포격전 추모식은 지난해부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과 별개로 해병대사령관 주관 추모식으로 진행하며 해병대 전투 정신과 승리의 의미를 더욱 강조해 추진해왔다.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전 7주기를 계기로 전 장병 정신적 대비태세를 재무장하고 시작되는 동계작전 기간 중 전 부대를 대상으로 적 도발 상황을 가정한 상황 조치 훈련과 불시 전투준비태세 점검을 실시했다. 【해병대 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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