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토박이, 해병대 동네 사람, 선대부터 해병대가족
지금은 해병대전우회 자문위원으로

심현길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자문위원

심현길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자문위원은 여러 가지 직함을 갖고 있다.

그 중 제일 중요한 직책은 김포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이다.

김포초등학교는 110년(1907년 개교)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학교인데 그 역사만큼이나 동창회장의 위치가 중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김포 가공협회장이다.

예부터 김포평야는 한반도 곡창지대의 중심지고 이곳 가공 협회장의 위치는 대한민국 벼농사의 대표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자문위원일 것이다.

농촌 노동력이 고령화 되면서 논갈이, 모내기, 벼 베기. 탈곡 등은 기계에 의존하지만 못자리를 만들고 모판을 떼어 나르는 일들은 사람이 해야 한다.

이런 인력보충을 국방부에서는 대민지원사업으로 오래전부터 해왔다.

김포지구는 해병대주둔지역이다 보니 해병대가 대민지원을 하기 때문에 해병대가 없으면 벼농사를 지을 수 없는 처지다.

그래서 해병대는 김포지역민들에게 매우 감사한 군대다.

심현길 자문위원은 작년까지 40만평 논에 벼농사를 해왔다.

20년간 80kg들이 미곡생산량이 7,000포대고 금액으로는 연간 15억 원이다.

이쯤 되면 농사가 아니고 영농사업자라 불러야 한다.

그리고 정미소를 직접경영하고 있다.

그 넓은 지역을 외국처럼 비행기로 하느냐고 질문하자 기계 두 대로 40만평 벼농사의 논갈이, 모내기, 벼 베기 작업을 20일 만에 끝낸다고 한다.

유낙준 중앙회 총재와는 1993년 김포지역 제12대 대장 당시 대민 지원받을 때 알게 되어 20년이 넘게 형님아우지간의 두터운 인간관계를 쌓고 있다고 했다.

심현길 위원을 만난 당시 대대장이나 참모들이 모두 장군으로 승진했고 지금도 수시로 전화나 만남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해병대와는 선대부터 인연이 있었고 해병대가족이다.

작은 아버지 3형제.(심효기 1938년생 중앙회부총재역임, 심충기 44년생 월남참전, 심풍기 48년생 월남참전)분이 모두 해병대다.

이곳 김포 주민들은 모두 해병대를 가족처럼 생각한다.

옛날에는 감자. 고구마농사를 지으면 해병대가 야밤에 모두 싹쓸이를 해가고 간장, 된장독까지
들고 갔다.

당연히 욕을 하고 원망도 하련만 “해병대니까 의례히 그러려니…”하고 이해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의 딸까지 데려 갔다. (강제로 데려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전제하는 말임을 밝힌다)

딸이 있는 집은 해병대가 빈번하게 들락날락했고 별 유혹을 다했다.

지금도 동네에 전설처럼 남아있는 뒷이야기가 있다.

지00 병장이 제대할 때 동네 집 딸을 몰래 데리고 갔단다.

수십 년 된 이야기지만 그 딸이 잘살고 있는 중이라며 부락에는 해병대사위가 많다고 했다.

어떤 해병은 처가동네에 눌러 살면서 김포사람이 됐고 어떤 해병은 자기 집으로 데려가고 하는 등 김포 여자들은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해병대의 아내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김포토박이 심현길 자문위원은 비해병대지만 해병대 그 이상의 친숙한 해병대 동네 사람이다.

친화력이 좋은 유낙준총재와 성실하게 살아온 진정한 농부 심현길 회장과의 인간관계는 곧 해병대와 국민들과의 인간관계다.

심현길 회장이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

■ 약력

• 천현정미소 대표
• 김포시 체육회 분과위원장
• 농협회사법인 (주)강화땅의 비밀 이사
• 김포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 김포시 가공협회 회장

신동설 발행인  sds1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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